자랑은 아니지만, 전 집안일을 아예 못해요.
차라리 집안일을 하느니 야근을하고 돈을 더 벌겠다라는 주의예요.
그러다 10년을 넘게 자취하며 살던 남편을 만나 결혼해
바깥일은 제가 집안일은 신랑이 (제가 훨씬 잘벌어요.) 하기로 암묵적으로 합의보고
서로 만족하며 살고있어요.
결혼은 작년 8월에 했는데, 명절때 시댁을 이번에 처음갔어요.
작년 가을에는 코로나를 무서워하신 시댁에서 오지말라셔서 못갔고,
이번 설때는 설날 전에 어머님이 코로나 확진자와 동선이 직접적으로 겹쳐 격리때문에 오지말라셔서 안갔어요.(다행히 확진은 안되셨어요.)
명절지나고 찾아뵈서 룸으로 이뤄진곳에서 외식한게 끝입니다.
이번 추석때는 전부 2차접종까지 끝낸상태고해서 드디어 첫명절을 시댁에서 보내게됬어요.
가자마자 느낀게 무언지 아세요?
거지같다 입니다 ㅋ
일단 눈치보는 신랑을 절대 부엌에 못들어오게합니다.
대놓고 못들어오게해요.
신랑이 시어머님 저리 가셨을때 후딱 들어와서 어깨 주물러주면서 미안하다고 내가 하겠다 하면
어느순간 와서 눈을 부라리십니다.
신랑이 고집부리니
언성이 높아지시면서 가서 아빠나 도우라고 하고,
저도 눈치보여 저리 가있으라 했어요.
그리고 저랑 시어머님 둘다 한마디도 안하고 이거해라 저거해라 하면
정말 못하지만 네 하면서 잔심부름 하고있는데, 친척분들이 오시기 시작했어요.
코로나때문에 한번에 안오시고 한가족이 오면 상차리고 치우면 또 그 다음집이 오고 또 그다음집이 오고 ㅡㅡ 하루종일 음식하고 상차리고 치우고 하니 사람이 너무 빡치는거예요.
손에 익지않으니 너무 힘들었고요
조카며느리들은 당연히 아무것도 안하고,
저랑 시어머님만 한번도 못앉고 밥도 제대로 못먹고 일만하는데
사람이 부글부글하니 화가나서
신랑불러서 그냥 도우랬어요.
그러니까 어머님이 또 눈 부라리면서 거실가서 어른들이랑 있으라길래,
어머님 왜 자꾸 못하게하냐고 따지니까
다른사람들이 보면 욕한다고 ㅡㅡ 명절 일년에 두번인데 넌 이것도 못하니
하시면서 우리집안 사람이 됬으면 그집안 가풍에 따르는거라는 입으로 똥을 뱉으시길래,
아네 그럼 저도 친정가면 신랑도 저같이 일해도 되겠네요?
저희집 가풍은 남자도 일하자 주의라서요.
하니까 참! 허! 이렇게 크게 소리내시고 잠깐 자기 좀 보자고 하시길래,
싫다했어요.
좋은소리 못들을게 뻔한데 그걸 듣고있기 싫었거든요.
그러니까 그럴거면 친정이나 가버리래요.네 멋대로 살라길래.
그러길래 네 ㅡㅡ 이러고 옆에있는 신랑 버리고 나왔거든요.
그리고 지금까지 시댁연락 한통도 안받고,
내편 들지않고 절절매는 신랑한테 화나서 그냥 시댁에서 살아 ㅡㅡ 이러고 집비번 바꿨습니다.
(100%대출없이 제 집입니다.)
일주일 지나면 화풀릴거라 생각했는데 , 안풀리네요 ㅡㅡ
일이요? 할 수 있습니다. 그 하루이틀 왜 못해요 ㅡㅡ
그런데 사람'취급'을 못받은게 화가나요.
당연스럽게 노예처럼 일시키고 존중도 못받은게 화가납니다.
이런취급 받기싫어 많이해가고 더해갔는데 ,
또옥같네요 ㅡㅡ
신랑한테 심하게 하는건 맞는데,
초장에 너가 이러면 난 이래 라고 보여주지않으면,
언제나 오또케오또케 이러면서 어줍잖게 방관할거 같아 더 심하게 하고있어요.
만약 이게 싫다면 같이 못사는거죠 .
다들 참고사는데 제가 지랄맞은건가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