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아를 일반 유치원, 어린이집에 보낼때는 특수아부모가 양심을 가졌으면 함. 특수아가 있는 교실과 없는 교실은 엄청난 차이가 있음. 아이들과의 상호작용은 정말 중요하고 활동할 때 놀이할 때 일반 아이들도 교사지원이 많이 필요함. 특수아가 있으면 일반 아동과 나누는 상호작용, 지원이 현저히 줄어듦. 특히 야외활동 나가서 이리저리 뛰어다니거나 높은데서 뛰어내리기 등 위험한 행동 서슴치 않는 특수아의 경우 그 아이에게 눈을 뗄 수가 없음. 통제가 안되는 아이들, 상대적으로 덜 되는 아이들. 특히 저능의 경우 규칙을 반복적으로 알려주어도 못 따라옴.
교사들은 어디까지나 서비스기 때문에 부모에게 괜찮다, 염려마시라, 잘 지낸다, 예쁘다 등으로 안심시키지만 속내는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 내 주위 일반아동과 특수아를 함께 교육하고 보육하는 '모든' 선생님들이 특수아가 자기 교실에 있는 걸로 엄청난 피로 호소하며 싫어함. 싫어해도 참고 울며 겨자먹기로 부모에게 웃어보이는 것이지. 우리 선생님은 그럴리없어. 항상 좋은 얘기만 한다? ...그걸로 안심 안했으면 좋겠음.
그리고.. 특수아 한 명 있다고 다른 아이들에게 큰 피해있겠어? 한다면 정말 오산. 다른 일반 학부모도 이 문제에 대해서 깊이 심사숙고 해 볼 필요 있다고 생각함.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은 교사의 역량에 따라 90프로 이상이 좌우됨. 정말 감히 90프로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지대함. 특수아 케어하려면 정말 많이 신경써야함. 일반아동은 정말 무조건적인 피해.
특수아 기르는 부모님 속이야 오죽하겠느냐만은, 본인도 하루종일 당신 아이와 함께할 때 지치고 힘들텐데, 내 속으로 낳은 자식도 아닌 남의 자식과 계속 함께하며 돌보고 학습시키는 것? 교사에겐 지옥같은 일상임.
자꾸 교사에게는 이런 저런 윤리적 잣대와 말도 안되는 선함을 요구하지 않았으면 좋겠음. 미안한데, 이 글 보는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돈 벌려고하는 일이고 다른 사람들은 얼마만큼 큰 책임감과 일에 대한 사랑으로 넘치는지는 모르겠으나 교사직도 감정노동, 돈벌이 수단에 지나지않음. 사명감으로 시작했어도 극심한 스트레스로 그 사명감 얼마 못 가는게 이 바닥임. 나도 그랬고..
이 글의 목적은 일반 기관에 보내지마라, 뭐 어째라 하는게 아님. 일반 아동부모들도 심각성은 알 필요가 있고, 특수아 일반기관에 보내시는 부모님도 이런 피해는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썼음.. 그리고 무리한 요구는 안 했으면 좋겠고, 내가 생각하는 가장 무리한 요구는 애 늦게까지 맡기는 것. 웬만하면 일찍 데려가라.. 제발좀..
아! 그리고 내 자녀는 심한 장애가 아니라 괜찮아. 혹은 장애와 일반 사이에 있다 등등 말도 안되는 자기위로 그만. 지능이 낮거나, 스펙트럼이 있거나한다면 그 아이는 이 글에 해당되는 아이임. 당신이 미세하다고 느끼는 그 장애는 일반 아동과 함께 있으면 더 커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