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은 너무나도 미숙하고 모자라서
네 흔적을 담아내기에도
좋아함을 외치기에도
진짜 내 마음을 고백하기에도
그냥 난 너에게 스쳐가는 애였던 걸까?
내 생일에 난 너에게 마음을 말했고
회신은 남보다 못한 사이였지
이 년 전 네가 내 머리를 만지고,
혼자 고생하는 나를 티 안 내고 챙겨준,
진지하게 진로를 토로하던 그 날
내 고등학교 속 큰 추억으로 자리해줘서 고마워
매일 마음 속에 너를 그리며 살았어
내가 너에게 단순히 지나가는 인연이 아니었음 해
그렇게 바라
사랑이 낳고간 아픔의 파편까지도 널 좋아해
내 사랑의 외침 그 끝에는 네가 자리한다는 걸
날 좋아했다고 말해, 사랑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