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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가고 있다는 기쁨.

녹두.. |2008.12.15 15:38
조회 480 |추천 0

늙고 있다는것이 기쁨일수 있다는것은

얼마나 다행스런 일입니까.

 

뒤를 돌아보면서 덧없음의 눈물만 흘리거나

남을 원망 하면서 삶에대한 허무감에 젖지않고

지금의 나를 있게한 성스러운 존재와

가족들과 이웃 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일구면서

미소할수 있다는것은 정말로 기쁜 일입니다.

 

정직하게 나의 삶을 돌아보면

부끄럼 없이는 떠올리지못할 일들이 많았고,

후회스런 일들도 많았지요.

 

나에게 그런 과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기쁘게 살아있고 나의 미래가 설레면서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늘 완벽하게 기쁘다는것은 아닙니다.

"인간은 해탈하지 않는한 완벽하게 기쁠수없는 존재임을 안다.

그러나 큰 흐름이 기쁨과 설레임으로 이루어져 있다면

얼마간의 슬픔이나 우울따위는 큰 흐름속에 쉽게

녹아 없어 진다는것도 자주 느낀다."

 

내가 어쩌다 이런 행운을 타고 늙고 있는지 감사할 따름이다.

 

더 늙어서도 더욱 깊은 기쁨과 설렘의 골짜기에

들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 합니다.

 

늙었지만 젊고,

나이가 많지만 싱싱한 영혼으로

현재를 살고,

미래를 깨우는 일에 정성을 바치면서

풍요로운 삶을 열어가는 모습을 그려봅니다.

 

 

ㅡ <고독이 사랑에 닿을때 中에서..>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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