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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좀 ㅠㅠ

나랑 여자친구 사귀는 걸 어쩌다 여자친구네 엄마한테 들키게됐어.. 한동안 연락도 못하고 여자친구는 부모님한테 맞기도 하고.. 나한테 전화해서 다시한번 더 만나면 우리 부모님한테도 다 알릴 거라고 협박(?) 하시고 그때로부터 시간이 좀 지나서 괜찮아지긴 했거든
그래서 요즘엔 서로 조심하면서 만나고 있어 아직 우리 서로 많이 좋아하거든.. 그리고 그 힘들었던 때를 잘 이겨냈다고 생각해서 더 애틋해지고 그랬어

근데 어느날에 여자친구가 엄마한테 미안하다고 하는 거야 여자친구가 집안에서 첫째 딸이고 부모님한테 소중하게 태어난 딸이야.. 그래서 항상 부모님이 여친한테 기대하시는 바가 있었고.. 여친이 그래도 엄마가 자기를 항상 사랑으로 키워줬다는 생각이 들었나봐 엄마 바람대로 클 수 없는 자신이라서 너무 힘들다고 그러더라..
그때도 나는 아무것도 못 해주고 아무것도 못해줘서 그냥 미안하다고만 했어..

그러다가 어제 여친 부모님한테 또 들키게(?)됐는데 나라는 거 확신은 못하시고 나로 의심이 가는 상황이라서 나한테 전화를 하셨더라고.. 나는 그냥 계속 나 아니라고 거짓말을 해야하고 그러면 또 여친네 부모님을 속이게 되고..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래서 내가 고민하는 건 너네가 이런 상황이라면 여친이랑 계속해서 만날 거야?
여친이랑은 얼른 대학 졸업해서 독립하자고 말하는데 나는 여친이 독립도 못 할 것 같고.. 독립해도 그냥 뭔가 여친네 부모님이 나를 지구 끝까지 따라오실 것 같고 그냥 내 주위의 사람들, 환경들에게도 영향이 갈 것 같아서…

근데 나만 힘들면 헤어지자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여자친구가 더 힘들어해..
엄마의 바람대로 크지 못하는 자신 그렇다고 바뀔 수 없는 자신이라 힘들대
그래서.. 함부로 헤어지자고도 말 못하겠다

너네라면 어떡할래 ㅠㅠ
그냥.. 여친 부모님한테 받는 스트레스도 엄청나고
계속 거짓말하면서 만나야하는 것도 양심에 찔리고 근데 아직 여자친구가 너무 좋고
나 어떡하먼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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