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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가 보살 SULL.

anstjr |2021.10.13 17:48
조회 114 |추천 0
병천에 살다살다 이런 황당한 일도 격어봅니다.
점심시간 끝나고 마치 어디 등산하러 가는것같은 옷차림에 중년여성이 가게로 들어오면서,
"절에서 나왔습니다 시주 좀 하세요."
이러는 겁니다. 너무 어이없더라구요. 절에서 나왔는지 아닌지 모르는데 우리가 무슨 시주를 합니까? 가끔씩 스님들이 시주를 받으러 오는데 그럴때마다 시주를하면 장사가 잘되라고 짧게나마 불경을 외워주고 가십니다. 그런데 등산복을 입은 사람이 그냥 시주를 하라고하면 할 사람이 있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교회 믿어요."
라고 말했죠.
"교회 다니는 사람도 시주는 해요."
'알아요. 댁한테 내기가 싫을뿐' 이라고 말하고 싶더라구요.
그래도 안주자 도를 아십니까 스타일로 바뀌어서,
"얼굴이 참 밝으시네요."
이러는 겁니다. 제가 호구형이라서 이런 수법 참 많이 당해봤거든요. 그래서 제 나르매로 대처법이 있습니다.
"아니요. 안 밝은데요."
"신수가 훤해보이는게 부모님이 공덕을 많이 쌓으셨나봐요."
"두분 다 깜빵에 가있는데요."
"이마가 훤하신게 학창시절때 공부를 잘하셨나봐요."
"아뇨. 전교 꼴등이었는데요."
이렇게까지 말하자 본색을 드러내더군요.
"아니 3천원만 시주하시죠. 얼마 ㅚ지도 않잖아요."
"얼마 안되요! 지금 코로나ㅐㅁ에 장사되 안되고! 외국인 새퀴들이 걸려서 사람들도 뜸해서 매출도 떨어져서 걱정인데 얼마 안해?! 꺼져!"
이러니까 입을 댓발내밀고 나가더라구요. 나가자마자 바로 옆집으로 들어가더라구요. 내참 어이없는 시주썰이었습니다.
참, 보살은 불교의 여신도분들을 보살이라고 합니다. 저희 집안 종교가 불교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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