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빼고는 나쁜게 없는 친구에요.
결혼 전에도 100% 진실만 말한 건 아니었는데
간혹 그냥 귀여운 거짓말 정도 였거든요.
결혼전에 대학 선배가 자기를 좋아하는데 거절하느라 힘들었다. ->알고보니 그 선배는 그런 적 없었다 해서 선배들이 얘 손절함.
근데 결혼 후에는
직장, 돈, 시댁 관련해서 더 거짓말이 커졌어요.
그 중 개인정보 포함 안된 이야기 세개만 꼽자면,
시댁이 국회의원 집안이다.
-> 결혼식장 말고는 남편을 절대 따로 보여준적 없어서 믿었는데 다른 동창이 저보고 동명이인이라고 바보냐고 그걸 믿어주냐고 거짓인 증거 보여주길래 거짓일거 알았습니다.
결혼 후 쉬다가 취업을 했는데 대기업이다.
-> 계열사도 아니고 오히려 전혀 상관 없는 곳.
다른 친구가 알려줬음..
드라마 작가로 캐스팅?되었다.
-> 평소에도 책과 문학을 아주 좋아하는 친군데, 인스타에 쓴 일기를 보고 필력이 좋다며 캐스팅? 되어서 부업으로 작가를 할 거다???
본인 스스로 거짓으로 꽁꽁 포장하지 않아도
나는 친구로서 보듬을텐데 왜 거짓말을 할까요..?
거짓말이 주로 본인을 과대포장하는 거짓이라
저한테 딱히 다른 피해를 준게 없지만,
이젠 걔가 숨쉬는 모습도 거짓처럼 느껴져요.
이 외에도 점점 거짓말이 느는데, 문제는 제가 더이상 이 친구에게 신뢰감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거에요. 모든 행동이 거짓처럼 느껴지고, 주변 친구들에게서도 하나씩 거짓말 제보가 들어오니 이젠 좀 섬뜩하도.. 이 친구와의 관계에서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손절하고싶은데,
이 친구의 거짓말을 그동안 들어주고 공감해줬던걸 이 친구에게 말을 꺼내기도 어렵고.
그 과정을 거치고 싶지도 않고..
그냥 이 친구를 놓아버리고 싶네요.
거짓말 하는 친구
다들 곁에 두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