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피부암 의심 판정을 받았어요.
경미하지만 진짜라면 이번이 세번째 암입니다.(갑상선암, 상피내암)
의뢰서 받고 급하게 병원 예약 후에 20일에 예약 했다니까 바로
“난 회사 못빼” 이러네요.
속터지지만 그땐 그냥 한숨 한번 쉬고 넘어갔어요.
그러다 어제 다시 진짜 같이 안가냐니까.
“휴가 쓸 수 있는데 그럼 급여에서 20만원이 빠지니까…”
이럽니다…..
20만원이 이유인지 몰랐는데 차라리 모를걸 그랬어요. 알고 나니 더 비참 해 지네요……
제가 “아…진짜 어디에 사연 보내고 싶다…….”
하니까 한참 생각 하는듯 하더니
“가자. 같이 갈께 회사에 좀 늦는다고 하지 뭐.”
이러네요.
이렇게 쉽게 뺄 수 있는건데 그땐 바로 그렇게 못간다고 한거네요.
이 결혼 생활 더 이상 의미 없는거죠……
경제적으로 크게 어려운 집은 아닙니다. 신랑 연봉도 8000정도에요.
전 20만원보다 못한 의미인게 맞는거죠?
----------------------------------------------------------------------------
앞전 암 두번 수술로 꺠끗히 나았고 첫 암은 신랑이 단 한번도 같이 가주지 않았습니다.
두 번쨰 암때도 조직검사는 혼자, 수술할때랑 추적검사 두번 가준게 다 에요.
보험 제가 벌어서 제가 내고 보험 잘 들어둔 덕에 나오는 돈으로 신랑 옷사주고 신발 사주고 애들 학원비랑 생활비 보태고 집고치고 했네요.... 암 세번째가 남편에게 미안할 일이라는분 어디서 제가 미안해야 할까요? 지금 의심되는 병은 흑색종입니다. 무선운 병이니만큼 떨리고 두려운게 사실입니다. 전 지방이고 신랑은 서울에서 근무해서 주말부부에요. 병원은 강남에 있는 병원이구요. 신랑 근무하는곳이랑 그리 멀지 않은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