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셋에 만나 4년간 만났음
스물 일곱..
여자친구는 누가봐도 예뻤다.. 남자관계도 깨끗한 사람이었다.
나이 24에 졸업하고 번듯한 직장도 곧 바로 얻었다.
반면 나는 키는 큰편이지만 얼굴도 그냥 그저 그렇고 넙대대하고 머리도 크고 그렇다. 단지 그냥 "자상함" 이게 내 무기였다..
난 24에 3학년이었고
그렇게 대학생과 직장인의 연애가 계속 됐다.
항상 나보고 나만큼 사랑해본 사람이 없다 , 20대는 너와 함께한 기억밖에 없다 라는 어찌보면 뻔하지만 설레는 표현을 마음껏 해줬다.
나도 그랬다. 내가 쓸 수 있는 언어 모두를 사용해 표현했다
그렇게 나도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준비를 하였다.
웬걸..? 내가 부족했던 점도 있지만 코로나가 터지네..?
여자친구는 그래도 괜찮다며 나를 다독였다.
하지만 취업이 되지 않았다.
당시엔 내가 여자한테 말했던 꿈, 그걸 지키지 못할 것 같아서 내 자신이 주눅들었다. 살도 쪄갔다
물론 취준으로 화를 내거나 히스테릭을 부리진 않았지만 주눅든 모습이 여자친구눈에 보였을 것이다.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 아니 내가 회피했다.
그렇게 할 얘기가 줄어들다보니 한달간 그냥 그저 의미없는 연락만 지속되었고...
남자도 예감한 이별틀 여자가 고했다.( 이젠 내가 너를 더이상 안좋아하는것 같다.)
그 후 4개월 남자는 여자의 새 남친 프사를 보고 서운했다.
남자가 참 잘생긴거같더라
언제부터 연애를 시작한지 모르겠다. 헤어지고 바로?
언제인지는 모른다..
다만 남자는 아직 충분히 여자에 대한 기억을 지워내지 못했는데
아, 서운한 이유는.. 여자는 4년의 시간을 고작 2개월 3개월 어쩌면 1개월도 채 안되어 잊고 새 남자를 만난 것에 서운했다.
어쩔 수 있나.. 이미 헤어졌고 서로 진심을 다해 사랑했던건 변함 없는 사실이고..
다만 환승만 아니길 바라는 마음뿐이다.
너무 예쁘고 착했던 여자였다.. 내가 성공하더라도 , 너보다 더 좋은 사람을 , 더 나은 사람을 만나기는 어려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