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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ㅍ)엘빈 마레로 스스메설 쓰닌데

내가 또 왜 그렇게 생각하냐면

*여기서 말 하는 조사병단:백야때 살아남은 104기까지임

엘빈은 벽내 사람들을 정말 위하고 특히 조사병단이 여태 바친 심장의 책임에 짖눌리고 있었음. 근데 알고보니 세상밖에 인간 천지고 우리 문명은 원시적일만큼 뒤떨어져있음. 근데 지들끼리만 눈부시게 발전한 벽밖 인간들이 다같이 단합해서 우리땅 사람들 죽이려 총공격을 할 예정이다? (베톨 기억으로 알았겠지) 엘빈이 그걸 두고 봤을까?

엘빈은 자신의 꿈 하나만 보며 조사병단 단장까지 갔고 민폐가 될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월마리아 작전에 합류했지만 그럼에도 나중엔 꿈을 포기하고 바위를 던지는 짐승거인에게 돌진함. 그만큼 벽안 인류를 생각하고 그들의 안녕을 바람.

그리고 앞글에서 말 했지만 내 생각에 엘빈이 아무리 말빨이 뛰어나도 평화롭게 세계로부터 파라디를 구하지는 못 했을거라 생각 하는게

1.) 벽밖인구는 같은 에르디아인들도 파라디인들은 그냥 악마로만 보니 생명의 소중함에 호소는 당연히 안 먹힐거고 2.) 뭔가로 합의를 하기에는 솔까 파라디가 내세울게 뭐가 있냐 그냥 쓸어버리면 거기 자원 다 세계가 나눠갖는데... 3.) 그렇다고 땅울림으로 협박 하자니 마레가 말 한대로 세계는 이미 거인 힘으로 누를 수 없을만큼 발전 하는중임 한 100년 더 지나면 누가알아 땅울림도 이겨버릴지.. 그리고 그런 협박으로 생존하고 있는 관계에서 파라디인들이 마레나 다른 나라들로 자유롭게 오갈수도 없을거고 대부분 벽밖으로만 나갔지 섬 안에서만 살게될건데 그럼 지금이랑 뭐가 달라 심지어 밖은 그냥 황무지라 처음부터 개척해야함.. 언제 또 아직 발견 못 한 거인들이 나올지도 모르고... 그럼 조사병단 104기까지는 몇년에서 몇십년은 거인 토벌만 하느라 살아야겠지. 가뜩이나 문명이 뒤떨어진 파라디인들끼리... 그렇게 간신히 산다 한들 파라디는 영원히 위협받으며 살겠지 세계로부터.

그러느니 엘빈은 땅울림으로 파라디 외에 인구들을 다 쓸어버릴 생각을 할 수도 있지 않아? 엘빈이 살았었다면 에렌이 바다보며 중얼거리는거 보고 저지하고 죽일 계획 세웠을거라는데 그건 엘빈이 살아있는 미래에서도 에렌혼자 단독으로 마레로 가서 깽판 치는걸로 가장해서 하는 말이지 만약 엘빈이 살아 있었고 엘빈 지략으로 에렌의 계획을 구체적으로 알아냈다면 (그냥 마레 기습이나 안락사가 아닌 땅울림으로 벽밖인구 죽이기) 과연 반대 했을까? 에렌은 중간에 저지당하는 시나리오를 바랐고 실제로 그리 됐지만 엘빈이 단장이였다면 그리고 벽밖인구 몰살을 원했다면 그리 됐을지 미지수

난 만약 엘빈이 살아있었다면 예거파 왕정파로 나뉘지 않았을거라는데는 동의함. 근데 이게 엘빈이 에렌을 저지해서가 아니라 왕정파=예거파 즉 왕정과 에렌의 뜻이 일치했기 때문에 갈라지지 않았을거라고 봄. 조사병단의 단장이자 인류의 희망인 엘빈이 만약 에렌의 뜻을 지지한다면 사람들에게 그 정도도 설득을 못 했을까? 우리가 먼저 학살하지 않으면 학살 당하기를 기다리는 수밖이 없다는데 100년전 우리 시조가 지은 죄가 있다니 그냥 죽거나 평화롭게 설득 해봅시다 하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오히려 갈라진다면 왕정파 vs 한지파 혹은 한지로 나뉘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게 난 솔직히 조사병단도 땅울림 쪽으로 마음이 기울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머리로는 한지 주장이 맞고 한지가 단장이니 한지를 따르지만 그냥 땅울림으로 쓸어버리면 다 편할건데 하는 생각이 조금도 없었을까? 여태 자기 친구 가족 동료들이 죽은 이유가 다 마레및 벽밖인류들 때문인데? 특히 조사병단이잖아. 인원의 30프로가 해마다 죽는데 그 이유가 다 저 벽밖 인류 때문이라는걸 알고도 평화를 지키자 선택하는게 대다수의 의견이였을까? 전지적 작가 시점에야 한지가 정말 정의를 사랑하고 올곧은 캐릭터지만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을 했을지는 미지수...

특히 한지가 학살은 절대 안돼! 라고 하는 장면과 한지가 빠진 조사병단을 이끄는 아르민의 살육자가 되어줘서 고맙다는 대조되는 발언이 되게 인상깊었는데.... 그 당시 아르민은 이런 뜻이 아닌 에렌의 숨겨진 의도와 심리를 듣고 한 말이지만 한지라면 절대 용납하지 않았을 에렌의 발언들을 수긍하고 고맙다라고까지 말을 하는데 정말 땅울림을 지지하는 (한지에 반대하는) 의견이 1도 없었어도 할 수 있는 말이었을까? 물론 땅울림으로 지금의 파라디인들도 썩 당당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게됐지 하지만 전에는 안 그랬나? 어차피 다들 악마라고 몰살시키려했잖아. 그리고 한지 뜻대로 했으면 성공 했을거라고 조사병단중 누가 장담 할수 있었을까?

그리고 또 한가지 생각해봐야 할게 한지는 진격거 세계관 내에서 괴인, 기인, 애정어린 장난이긴 하지만 기행종이라고도 불릴만큼 사고방식이 독특하고 대다수의 의견에 반 하는 손 꼽히는 괴짜였다는거임. 한지는 대다수의 사람들이랑 다른 생각을 한 경우가 많았음. 한지가 정의와 평화를 사랑하며 그걸 위해 목숨까지 바쳤지만 다른 사람들도 한지의 정의를 정의라 생각 했는지, 그리고 평화의 기준이 한지가 원하던 세계와의 평화인지 파라디의 벽안인류의 평화인지는 생각해봐야 함. 한지는 그 둘을 동일시 여겼지만 대다수의 사람들 특히 조사병단도 그렇게 생각 했을지는 미지수.

조사병단이라고 하늘에서 뚝 떨어진게 아니잖아 다 벽밖 인류로 인한 각자의 아픔이 있잖아. 예거파를 부르짖으며 쿠데타를 일으킨 사람들에 전면 반대하는 사람들만 있었을까 조사병단에는? 거기다 바로 전 작전에서 인류의 희망인 엘빈 포함 수십명이 죽고 살아남은 조사병단이? 마르코가 동료라고 믿던 동향조에게 살해당하고 온 가족과 마을 사람이 거인이됐는데? 자기들을 향해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바위를 몇번이고 굴려다 부셔서 던지는데?

한지의 주장에 대다수의 사람들이 찬성하지 않을거라는건 쉽게 짐작 할 수 있고 그 증거가 예거파의 탄생과 예거파 지지로 인한 쿠데타가 아니였나 하는 생각이 듦. 이건 뭐 뻔한 말이라 할 수 있는데 내 말은 한지밑에 있던 104기 애들도 나름 땅울림이 일리가 있다 생각을 하던 애들이 있고 그래서 에렌을 그렇게 쉽게 용서하고 고맙다라는 말까지 할 수 있던게 아닐까 싶었던거임

쿠데타 성공으로 보면 한지의 사상이 환영받지 못 했다는건 명백함. 만약 이런 한지와 인류의 희망이자 조사병단 단장 거기다 초대형거인까지 얻은 엘빈이 에렌을 지지 했다면 과연 왕정은 대중은 그리고 조사병단은 누구 편을 들어줄까..

내가 뭘 많이 놓치고 있는건지는 모르겠는데 왜 다들 엘빈이였으면 땅울림을 저지했을거라 생각하는지 궁금해서..적어봄...

진짜진짜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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