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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자기 언니 형편과 자꾸 비교하는 여자친구

질문자 |2021.10.16 19:51
조회 28,179 |추천 1
황당하네요.
여자친구랑은 아직 냉전 중이고, 이 글을 읽고 여자친구는 그냥 울면서 생각 좀 해보자고 한 상황입니다. 이해하는 것과 받아드리는 것은 다른 문제라며 시간이 필요하다고요.
그런데 어제인지 누가 추가글이라고 글을 썼다고 해서 보니까 상황이 전혀 다르네요. 일단 간략하게 여자친구는 170도 아니고 저희 부모님은 상가도 없으시고 그렇습니다.
글에 쓴 내용이 전부입니다.
왜 그런 글이 올라온건지는 모르겠으나 본인 남자친구에게 글 쓴 것이 맞나 먼저 확인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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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곧 결혼하려 준비에 돌입한 예비 부부라 이 채널에 글을 씁니다.
사실 저는 이 사이트를 말로만 들었지 거의 본 적이 없어 여자친구의 조언에 따라 아이디를 빌려 글을 씁니다.

댓글 반응을 보고 제가 많은 것을 배웠으면 좋겠다며 지금 상황에서는 더 할 말이 없다고 해서요.

일단 여자친구는 위로 언니가 하나 있습니다.
처음 언니분을 만났을 때, 솔직히 자매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정도로 서로 이미지가 달랐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여자친구가 늘 기분나빠하지만 언니분이 상당한 미인입니다.
제 눈에 여자친구도 매력적이지만 객관적으로 보았을때 언니분은 어딜 가도 미인이라는 말 듣고 다니셨을 것이 분명한 외모입니다.
오히려 성형은(요즘은 시술이라곤 합니다만 앞트임 뒤트임 쌍꺼풀 정도입니다. 저랑 사귀는 중 제가 선물로 해줬습니다. 자기가 눈만 빼곤 언니랑 똑같이 생겼는데 늘 눈때문에 못생겼다 소리 들어 컴플렉스라고 울면서호소하길래 마음이 아팠습니다.) 여자친구만 했고 언니분은 안했다는데, 부모님 두분 생김새가 한분은 집안이 다 미인 다른 한분은 집안이 다 개성파인 것을 정확히 몰아 닮은 탓같습니다
아무튼 지금 외모 이야기로 출발하는 이유가 이 언니분이 결혼을 굉장히 잘하셨다는 부분때문인데요...
언니분은 대학 졸업하고 대기업 공채로 들어갔는데 인사에서 요청해 바로 비서실로 올라갔다고 하더라고요. 그러고 25살에 같은 회사에서 적극적으로 어필하던 8살 많은 남자분과 연애 후 결혼하셨다고 들었어요.
그런데 남자분 집안 형편이 굉장히 좋고 직장은 그야말로 취미생활인, 집안이 그 대기업이랑 거래하는 업체 운영하는 집안이었던거죠.
그래서 결혼한 후 언니분은 바로 일을 그만두었고 듣기로는 아이 가지기 전까진 생활비 3백에 카드 별도, 강남 30평대 아파트 자가 거주에 경기도 건물 증여받아 월세수입 관리. 이런 형평었다고 합니다.
처음엔 운 엄청 좋은 취집케이스라 생각했는데 언니분이 정말 빼어난 미인에 유순하고 가사일에 관심도 많고 요리며 육아며 정말 그림책처럼 하십니다. (여자친구가 언니네를 자주 가고 거기로 저를 자주 초대함)
거기에 여자친구의 형부이죠. 그 남자분도 와이프가 너무 미인이라 늘 좋고 자기는 어리고 예쁘고 착하고 똑똑한 여자라면 자기가 다 해주겠다고 늘 생각해와서 이상형이라고 아무 불만없고 너무 만족스럽다하시더라고요.
거기에 그 언니분의 시댁도 언니분이 워낙 잘하고 공손하니 예뻐 어쩔줄 몰라하셔서 용돈도 늘 왕창 받아오시고 철철이 백화점 쇼핑도 시켜주신답니다. 애들도 다 가정교사가 있어 숙제별로 선생님이 따로 있어요.
대단하죠. 부럽습니다. 이해가 안간다는게 아니에요.
하지만 저는 저 여자친구 형부같은 재력이 없는게 문제입니다.
부모님 두분 다 공무원 퇴임하셨고 재임하시던 지역에 20평대 적당한 아파트 하나 자가로 가지고 계시고 재개발 지역에 저희 친할아버지께서 사시던 아파트 작은거 하나 증여받은걸 가지고 계십니다. 저는 외동아들이라 나중에 다 저 주신다 하는데다가 건강도 문제없으시고 혹시 몰라 실비 보험도 잘 들어계시고, 평균은 된다 생각했는데 여자친구 언니네 비교하면 택도 없습니다.
청담동 복층 사시는 시댁이랑 서민층인 저희 집 재력이 같다면 그거야말로 유머죠.
저랑 여자친구는 동갑입다. 곧 서른 중반이 되어가는데....
저는 이제야 대기업으로 이직해서 연봉이 오른 차라 솔직히는 몇년 더 모으고 결혼하고 싶습니다.
부모님도 내년이면 1억이지만 3년 후면 2억정도 결혼에 보태주시겠다고 (재개발지역에 작은 소형평수 아파트를 가지고 계셔서...) 하신 상황이라 저는 늦추고 싶은데 이미 중반이라는 데에서 여자친구가 느끼는 압박이 큽니다.
그래서 제 상황만 내세우는 것도 도리가 아니니 일단 이 시점에 준비가 된 만큼 해보자 했는데 내내...
우리 언니는 이렇게 했는데, 언니네 시댁은 이러시던데 이럽니다.
우리 언니는 15억 아파트 받고 시작했다, 가구도 형부가 다 해외에서 배태워 데려왔다. 가구 고르러 결혼 전에 유럽 여행을 세달씩 다녀오더라. 언니네 아파트 이제 30억도 넘었더라 중간에 인테리어한다고 몇억을 쓴거다 그때 애들 데리고 하와이 반년 살다오더라 ....010년 전 결혼식장 식대 20만원짜리는 대체 어디랍니까.
제가 우리 형편에 할 수 있는 선을 말하면 내가 언니보다 뭐가 못나서 그렇게 쳐지는 결혼에 만족해야하냐고 울음바다로 끝납니다.
여자친구가 언니분보다 더 좋은 대학 나와 언니분이 다녔던 대기업보다 더 높은 대기업 다니는 것도 맞고, 이제야 저도 비슷한 수준 대기업에 온거지 아무튼 억울해 하는 포인트는 알겠는데....
제가 넌즈시 언니분은 외모가 정말 대단한 자산이라 했다가 핸드백으로 얻어맞았어요.
여자친구 모은 1억과 친정 지원 3천, 언니분쪽에서 나오는 1억...
제가 모은 2억과 집에서 지원되는 1억으로는 여자친구가 원하는 시작 중 어느것도 맞춰주지 못합니다. 집값도 그 사이 너무 많이 올라서 언니분 집 수준은 커녕 인서울하려면 아파트는 포기하거나 젤 작은 평수로 봐야해요 소형 단지나..
사실 듣고 서로 안맞는거니 헤어지라 등등 말씀 하시겠지만 저는 비록 제 옷이 꽉끼는 통통한 여자친구더라도 지금 여자친구를 너무 많이 사랑합니다.
외모도 저한테는 과분하고요.....
뭔가 타협점을 찾고 싶은데 여자친구는 내내 난 언니보다 잘났다. 그런데 언니만큼 대접해주지 않는다는건 날 무시하는거다. 아니면 내가 언니보다 나이 차서 결혼한다고 나이로 후려치는거다 라고 합니다.
어떻게 설득해야할까요.
거기에 자기도 결혼 후 회사 그만두고 가사와 육아에 집중하고 싶다고 하는데 여자친구가 희망하는 지역에서 작은 평수로라도 집 살려면 혼자 벌어서는 절대 대출을 갚을 수가 없어요 미안하지만 ㅠㅠ... 여자친구는 언니분처럼 아이 셋 낳고 단란하게 가정 꾸리고 싶다는데 현실적으로 감당이 안될 부분이지만 나중일이라 이건 아직 제대로 얘기도 못해봤습니다.
여자친구는 자기가 당연히 섭섭하고 서운할만한 사안이고 제가 너무 이성적으로 객관적으로 잰다고만 합니다.
똑부러지고 영리한 매력이 돋보이던 여자친구인데 결혼이야기가 나온 이후로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 된 것 같아 답답합니다.
어리석은 예비 신혼부부에게 지혜를 빌려주세요....
추천수1
반대수216
베플ㅇㅇ|2021.10.16 20:23
여친이 원하는 남자가 님이 아닌데 뭘 어째요..그런사람 만나라고 보내줘야죠..어째설득해서 결혼한다해도 죽을때까지 아님 이혼할때까지 그소리 들어야하는데 들으실수 있겠어요?..또 나중엔 님 부모님까지 언니 시부모님과 비교하면서 능력이 없어 본인이 원하는거 못해준다고 무시할껀데요..
베플ㅇㅇ|2021.10.16 20:41
미안한데 여자친구가 자기 눈 못 낮출거면 헤어지고 각자 갈 길 가는게 맞습니다. 때려죽여도 안 나오는데 거기서 내놓으라고 땡깡피워봤자 변하는거 없어요. 그렇다고 작성자님이 부모님 노후를 지금 털어올 수는 없는 거 아닙니까? 놓아 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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