걔가 예중 준비하다가 가정사로 이사갔거든 갑자기 진짜 갑자기 .. 여름방학때 걔네 집에서 파자마 파티도 하고 개학 일주일 전에도 얼굴 봤어 근데 개학날 안 오는거야 무슨 일이 있나보다 하고 기다렸는데 삼일 째 안 오더니 쌤이 전학 갔다고 하는거야 아직도 충격이 커서 기억에 너무 많이 남는데 걔랑 헤어지고 나서 계속 문자 해봤는데 답장 안오더라고 그래서 사정이 있겠지하고 생일만 챙겨주고 그만 보냈거든 사실 걔가 보든말든 그냥 나한테 너무 소중했던 친구라 축하해주고 싶었음 암튼 그땐 몰랐는데 중딩되고 좀 크고 나서 엄마가 걔네 아빠랑 무슨 문제가 있어서 걔네 엄마가 동생이랑 데리고 다 나갔다는거야 솔직히 진짜 충격이였는데 연락 닿을 방법이 없기도하고 나도 현생에 치여서 생각 못하고 있다가 방금 카톡 정리하면서 눈물났음 사실 그렇게 계속 문자 보내다가 걔한테서 답장 몇 번 왔거든 잘 살고 있다고 문자 보내줘서 고맙다고 .. 그리고 며칠 뒤에 걔 프사에 엔시티 떠 있는거 보고 카톡했더니 칼답오더라 30분정도 동안 떠들다가 갑자기 톡 안보길래 그런갑다 했는데 그냥 안읽씹인 상태로 냅두더라 솔직히 답장 바라고 했던 건 아닌데 방금 확인해보니까 번호 딴 사람으로 바뀌고 차단되어있더라 ㅠㅠ 이렇게 보면 되게 집착하는 것 같은데 이게 19년부터 20년 사이에 연락 몇 통 오고간거 뿐이야 워낙 친했으니까 자기 가정사 밝히기도 싫고 그냥 많이 힘들었을 것 같고 솔직히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친구는 계속 있었지만 얘 처럼 친한 애는 없는 것 같아 ㅠㅠㅠ 그 친구 잘 살고 있었으면 좋겠다 사실 걔네 엄마 연락처가 있어서 걔랑 연락 닿거나 안부 정도는 알 수 있긴한데 .. 연락 피한거 보면 말하고 싶지 않은 사정이 있겠지 싶어서 따로 안하고 있는데 그때 무슨 sns 친구 하자고 했나 암튼 그랬을때 할걸 너무 후회되고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주절주절 써봄 .. 걔네 엄마 통해서 안부 물어보고 하는 건 부담스러울까 ..? 나도 몰랐는데 아직까지 전번도 기억하고 있는 거 보면 내가 진짜 좋아했나봐 뭐 지금은 다른 사람 살고 있겠지만 아직도 걔네 집 앞 지나갈때면 너무 그립고 그래 그때 장난 그만치고 얘기 많이할껄 그냥 아무생각 없이 쓴거니까 넘겨도 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