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결혼 못하는 이유 (여자,38살)
새벽1시
|2021.10.18 01:55
조회 6,244 |추천 5
38살.여자.
내가 결혼을 안하는건지 못하는건지
결론은 90프로 포기
자의반 타의반 비혼90프로자
ㅡ현재
유통업 종사,고졸
취업반으로 20년 근무중. 입사 02년
호봉제.만60년 정년퇴임 보장.
결혼,출산휴가,육아휴직 눈치없이 자유로움
경기도권 21평 아파트 자가보유중
자존심이 쎕니다.
인간관계 원만합니다.
얼굴.몸매 나쁘지 않습니다
외동 딸입니다.
남동생있었는데 성인일때 죽었습니다,
결혼하길 원하는 남자친구로 인해 연속 헤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매번 생각합니다.
ㅡ결혼 못하는 이유
살면서 입밖으로 꺼내본적 없는 이유예요.
부모님 이유입니다.
유년시절 매우 가난했고
아직도 부모님은 가난합니다.
현재 부모님은 아주아주 산골시골에
할머니할아버지가 사시던 쓰러져가는 흙집에
할머니할아버지 돌아가시고 그집에 살고계십니다.
엄마아빠 지능이 모자라십니다.
이로인해 모은돈은 사기맞고 하나도 없습니다.
여기까진 괜찮습니다.
할머니 마지막까지 살아계셨을때만해도
쓰러져가는 집일지언정 깔끔했습니다.
지금은 집에 개가 10마리도 넘고
악취가 넘치고
집관리도 안돼고 집안과,,밖도 매우 더럽습니다.
제가 어찌해야할지 손도 못되겠습니다.
종량제봉투를 쓰는곳이 아니라
쓰레기는 집마당에서 태웁니다.
저는 이상태를 남자친구에게 보여줄자신이 없습니다.
부모님을 밖에서 소개해드리기에도 매우 부끄럽습니다.
제현재 아버지는 일을 안하신지 오래되었고
어머님은 요양사로 일하고 계십니다.
제가 자존심때문에 잘못 생각하고 있는걸까요?
누군가는 이모든걸 안아줄 남자가 있을거라 말할수 있겠지만
저는 아직 이사실을 얘기할만한 남자를 못 만났을까요?
남자친구가 남편이 된다면
저희 부모님 여생까지 챙길수밖에 없는게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