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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상주하면 안되는 건가요...?

ㅇㅇ |2021.10.19 18:04
조회 33,014 |추천 181


좀 된 이야기인데, 오래 전 이맘때 아버지가 어머니 곁으로 돌아가셨어요. 외동딸이라 자식이 저 뿐이니까 제가 당연히 상주일줄 알았는데 친가쪽이서 생전 이야기한번 해본 적 없는 친척 오빠가 상주를 하는 거라고 남자가 상주인 거라고 해서... 

장례식장에서도 그렇게 하라고 하는데 너무 억울한 거에요 박박 우기고 싸우고 아빠 돌아가신거 확인했을 때보다 더 크게 소리치고 울면서 내가 상주할 거라고그렇게 해서 제가 상주로 장례식을 치렀거든요.

그리고 시간이 많이 지나서 지금... 저는 딸아이 한 명과 남편과 작은 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습니다. 며칠 전 둘이 술 한잔 하다가 이 이야기가 나왔어요.


저는 제가 그랬던 것 처럼 저 죽으면 딸이 상주가 되어주었으면 하고 남편의 장례식에서도 그랬으면 하는데...... 

남편은 그게 아니라고,그런 건 남자들이 하는 고된 일이라고. 당신은 딸 그런걸 시키고 싶으냐고 해서옛날 생각도 나고... 하는 바람에 문득 써보네요. 상주 해보신 결시친님들 계신가요?

저는 그렇게 힘들지 않았고 (힘들기보다는 슬펐죠...) 성별이랑은 상관 없는 자식의 도리라고 여겼는데아닌걸까요...... 


추천수181
반대수7
베플ㅇㅇ|2021.10.19 18:42
상주하세요. 상주하는게 힘들어서 남자시킨다는거 웃김. 남자가 상주할동안 여자는 가만히 앉아서 슬퍼하고 있나요? 육개장나르고 소주 나르는건 다 여자들이 던데요 ㅋㅋ 절하는게 훨씬 편하지
베플AAAA|2021.10.19 22:53
저 한 3년전에 했는데요. 고될 거 하나 없고요. 남자들 논리가 항상 저런 식이에요. 그럼 상주 안하면 일 하나도 안하나요? 상주하던 안하던 챙길 곳 많아 고되긴 매한가지입니다. 그리고 부모 돌아가셨는데 자식이 안 모시면 누가하나요?
베플i|2021.10.19 19:57
딸이고 아들이고 자식이면 다 상주 하는거여요 구닥다리 사상 버려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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