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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굴 만나도 감흥이 없어

|2021.10.20 02:19
조회 15,309 |추천 9

나 연애가 너무 쉬워 내가 특출나게 이쁘고 그런게 아니라 그냥 어떤 포인트에서 남자가 설레고 무슨 모습을 좋아하는 사람인지 보여서 이렇게 저렇게 연기하면서 많은 사람을 만났던 거 같아 고등학교때 1년 반 정도 연애할 때, 그 때 만큼은 어리고 솔직했던 거 같아 내 모난 모습도 보이고 감정에 솔직하고 질투도 표현도 잘 드러냈는데 지금은 누굴 만나도 그냥 아무렇지도 않아 막 보고싶고 두근대고 이런 감정이 없어
내가 먼저 좋아했던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앞에서도 솔직하진 못했어 다 괜찮은 척 하고 어른스러운 척, 밝은 척 했는데 그게 문제였는지 그냥 처음부터 내가 들이대서 사겨줬던건지 모르겠지만 사귀다가 입시 문제로 장거리로 변하면서 그냥 자연스럽게 헤어졌는데 내가 제대로 된 을의 연애였거든 그냥 걔가 내 이상형이기도 했고 .. 그래서 누굴 만나도 계속 생각은 나더라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날 안좋아하는게 참ㅋㅋ..웃긴데 어쩔 수 없는건가봐 이 친구 이후로는 내가 먼저 좋아서 막 들이댄 적은 없는 거 같아

그래서 다 너무 쉽고 감정이 안가니까 누굴 만나도 그냥 쉽게 끝내고 쉽고 다른 사람한테 관심가면 그냥 갈아타 맞아 쓰레기라면 쓰레기지 그래서 욕도 많이 먹었어 근데 누굴 만나도 채워지지가 않아 계속 외롭고 계속 연기를 하게 돼 나도 내가 왜이러는지 모르겠어 누굴 진심으로 좋아하고 싶은데 나도 평범하게 연애하고 싶은데 그게 잘 안돼
내가 뭔 얘길 하고싶은건지 나도 잘 모르겠어… 그냥 답답한 마음에 끄적여봤어

추천수9
반대수31
베플ㅇㅇ|2021.10.21 14:08
감흥은 없는데 연애는 하고싶고? 남자 없음 못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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