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대세가 된 정호연이 20일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다.
이날 정호연은 바쁜 일정을 소화 중이라고 밝히며 이날 새벽 미국 '지미 펠런쇼'를 녹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호연은 "'유퀴즈'에는 꼭 나오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안 그래도 (이)동휘가 전화가 왔다. 나도 열심히 해서 '유퀴즈'에 나와야겠다고 하더라"라며 정호연의 연인인 이동휘를 언급했다.
이에 정호연은 "오빠가 '놀면 뭐하니'에 나와서 잘되면서 기세 등등했다. 자꾸 그래서 내가 '유퀴즈' 만은 오빠보다 먼저 나가겠다고 했다. 그런데 실제로 그렇게 될 줄 몰랐는데 먼저 나왔다"라고 밝혔다.
유재석이 소감을 묻자 정호연은 "꼬소했어요"라며 잇몸 만개 미소를 보여주며 애정을 드러냈다.
정호연은 가장 달라진 점을 묻는 질문에 "광고 제안이 진짜 많이 들어온다. 너무 신기하다. 대부분 알고 계신 브랜드들에서는 다 들어온다"라고 말해 대세임을 실감했다.
이어 정호연은 인스타그램 팔로워수가 얼마나 늘어났느냐는 질문에 1400만명이라고 말했다. 현재는 2100만 명을 넘어섰다.
정호연의 팔로워 목록에는 해외 톱스타들이 즐비했다. 드류 베리모어부터 퍼렐 윌리엄스 젠다이야 콜먼 위켄드 등 해외 셀럽들도 정호연에 열광했다. 정호연은 "저도 맞팔했다"라며 즐거워 했다.
이 날 정호연은 “모델로서 커리어가 조금씩 내려오는 과정에서 연기를 본격적으로 해봐야겠다고 결심한 순간들이 있었다”며 연기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정호연은 "작년 2월쯤 캐스팅 제의를 받았다. 뉴욕 패션위크를 준비하고 있었다. 회사에서 오디션 스크립트를 보내줬다. 오디션에 새벽이 신이 세 개 정도 있었는데 그걸 준비해서 영상 찍어 보냈다. 황동혁 감독님이 좋게 봐주셔서 실물 미팅을 요청하셨다"라고 회상했다.
미팅을 위해 정호연은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뒤에 스케줄을 다 취소했다. 될 거라는 확신보단 저를 시험해 보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정호연은 "감독님을 실제로 뵀었다. 너무 긴장해서 오디션 잘 보진 못했던 것 같다. 근데 처음으로 누군가 앞에서 연기하는데 눈물을 흘리는 경험을 했다. 너무 신기하고 연기가 재밌더라. 뿌듯해서 집에 갔는데 갑자기 캐스팅이 됐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정호연은 시나리오를 보고 못하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합격 소식과 함께 시나리오를 읽었는데 내가 이걸 못할 것 같았다. 자신이 없더라. 심지어 이정재 선배님, 박해수 선배님, 허성태 선배님 등 유명한 분들과 같이 해야 하는데 내가 할 수 있을까 불안하더라"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정호연은 자신의 연기력이 부족하기에 황동혁 감독을 만나 조언을 구하게 됐다고 밝혔다. "감독님에게 말씀드렸는데 감독님이 네가 이미 새벽이라서 널 뽑은 거고 그러니 넌 충분하다 하시더라. 자신감이 생겼다.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 싶었다"라고 고백했다.
정호연은 배우로서 각오를 밝혔다. 인기는 금방 없어질 수도 있다는 지인의 얘기를 들었다는 그는 "차분하게 걸어가자, 꾸준히 하면 되겠지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이미 월드클래스 스타"라며 정호연을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