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진짜 개설레게 쓸 거니까 클릭한 너네 자신을 칭찬해 진짜 기특해
아주그낭 개설레게 쓰겠음
참고로 너희가 가장 좋아하고 설레는 노래 같은 거 틀고 보면 더더욱 좋아!!
되도록 가사없는 브금 같은 노래 추천!
(아이폰인 병사들은 에어팟 끼고 공간음향 바다로 하면 더더욱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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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다 보러 가고 싶다고 며칠을 졸라서 엘빈 아저씨가 그럼 한번 가보자 하고 1박2일 계획 철저히 세워서 놀러감
운전은 삼저씨가 돌아가면서 하기로 했고, 처음으론 엘빈 아저씨가 운전대에 착석함
옆자리인 조수석엔 당근빠따 리바이 아저씨가 앉고, 나와 미케 아저씨는 뒷자리
오늘따라 햇빛도 쨍쨍하고, 바람도 살랑살랑 기분도 좋겠다, 오예 출발이다!!
목적지까지는 좀 시간이 걸리는 편이라 내가 출발하기 전날 밤, 엘빈 아저씨한테 운전하기 편하라고 운전자용 방석 건네준 것을 지금 엘빈 아저씨가 고맙다고 오늘 잘 쓰겠다며 언급함
그러자 미케 아저씨가 대견하고 기특하다는 듯 "저런 건 또 언제 준비했어?" 하니까 나는 크크 웃음
이 삼저씨들 매너가 장난아님
차에 탑승할 땐 엘빈 아저씨가 신사처럼 친절하고 매너있게 뒷자리 문을 열어주고,
미케 아저씨와 함께 짐을 트렁크에 실은 리바이 아저씨는 "어이, 꼬맹이…안전벨트 메라." 하고,
미케 아저씨는 내 옆자리에서 곁눈질로 내가 안전벨트를 제대로 멨는지 다시 확인함
아무튼 이제 정말 출발하려고 엘빈 아저씨가 차에 시동을 걸 때, 제일 친한 친구 아니랄까봐 리바이 아저씨가 무심하게 "에르빈." 하면서 새벽에 편의점에서 사온 졸음방지용 음료수 건넴
"오오~~~" (나)
"ㅋ(코웃음)" (미케)
"고맙다, 리바이." (백야 아님)
아무튼 나와 리바이 아저씨는 물질적인 도움, 미케 아저씨는 "잘 부탁한다, 엘빈." 하면서 끝까지 안 졸고 운전하는 엘빈이랑 간간이 대화도 나누고 엘빈이 졸릴 것 같으면 바로바로 교대해 줄 듯
가는 길에 또 노래가 빠질 수 없지
내가 부탁하기도 전에 선글라스 장착한 엘빈 아저씨가 먼저 "노래 들을래?" 하고 권유함 다른 아저씨들한테도 무슨 노래 듣고 싶냐고 물어볼듯
리바이 아저씨는 시끄러운 거 딱 질색이라면서 이어폰 끼고 혼자 노래 들음…
엘빈 아저씨가 웃으면서 그럼 내가 듣고싶은 노래 틀어주겠다고 함
엘빈 아저씨는 약간 외국 팝송이나 클래식 또는 재즈를 즐겨듣고, 미케 아저씨는 힙합 들음
노래도 다 들었을 때 쯤 내가 갑자기 냅다 "엘빈 아저씨 운전 파이팅~!! 스스메!!!!!!" 하면 옆에서 미케 아저씨가 풉 웃으면서 "힘내라, 엘빈" 함
엘빈 아저씨도 웃으면서 "ㅎㅎ 스스메~~"
리바이 아저씨도 어느새 이어폰 빼고 "이쪽이 지름길이다, 엘빈." 하고 옆에서 조곤조곤 알려줌
그렇게 한창 달리고 달려서 휴게소에 도착함
"자 제군들, 휴게소에 도착했다."
나랑 미케 아저씨는 화장실에 들리러, 엘빈 아저씨랑 리바이 아저씨는 먹을거 사러 감
사실 리바이 아저씨가 엘빈 아저씨 먹을거 너무많이 살까봐 감시하러 따라가는 거나 마찬가지임
잠시후에 손씻고 나오다가 미케 아저씨와 딱 마주침
아저씨가 여기 화장실은 제법 청결한 것 같다고 함ㅋㅋㅋ
우리 둘은 계속 같이 뒷자리 타고 수다도 떠느랴 더 친해진 듯함
한편…
엘빈 아저씨는 오징어에, 고구마 스틱에, 통감자에, 핫바에, 호두과자, 델리만쥬, 떡꼬치까지 아주그냥 야무지게 살듯
"어이, 엘빈…휴게소에서 지출이 너무 크다. 그리고 너 너무많이 먹는 거 아니냐…"
그러자 기다렸다는듯이 네 홍차 티백도 샀다면서 건네주고 미케랑 나도 먹으려면 이정도 양은 합리적이라고 당당하게 반론할듯 "ㄱ-…칫"
그러다 중간에서 다 같이 만남
멀리서부터 엘빈 아저씨가 웃으면서 "미케, 먹을 건 다 사뒀다." 하면서 나한테도 "더 먹고싶은 것은 없나?"라고 묻는데 옆에서 리바이 아저씨 쿠소…"어이어이어이 마테마테, 이거나 다 먹고 말해라."
잘 먹겠습니다~
먹기 전에 나 혼자 인스타 스토리에 올리려고 찰칵 인증샷까지 찍고 식사 시작됨
엘빈 아저씨랑 미케 아저씨는 먹는 데에만 집중하는데, 그에 비해 나와 리바이 아저씨는 적게 먹어서 둘다 벌써 배부르다고 일찍이 손 떼고 핸드폰 봄
혼자 셀카 찰칵찰칵 찍다가 리바이 아저씨도 찍고 싶어져서 "아저씨!! 여기 봐봐요!" 하는데 그런거 안 찍는다고 고개 홱 돌릴 줄 알았던 양반이 의외로 바코드 얼굴을 하고선 얌전히 있음 ㅋㅋㅋㅋㅋ
갤러리 확인하니까 완전 질색하는 거 얼굴에서 다 드러남ㅋㅋㅋ
킥킥 웃으면서 아저씨 사진 완전 잘 나왔다고 보여주니까 이게 뭐가 잘 나온 거냐고 궁시렁…
그러다 내가 휴게소에서 파는 완전 높은 소프트 아이스크림 먹고싶다고 딱 하나만 사달라고 조르니까
"하? 있는 거나 다 먹어라."
아저씨이~!! 하고 되도않는 앙탈 부리면 시끄럽다면서 그거 얼마냐고 얼굴에 바코드 잔뜩 찍고 지갑 챙겨서 일어날듯
나 신나서 헤죽헤죽 웃으면서 따라나감ㅋㅋㅋㅋ
"엘빈, 미케. 잠시 애송이 아이스크림 사주러 다녀온다."
아저씨랑 길다란 소프트 아이스크림 사러 왔는데 "ㄱ-…이빨 썩는다…" 하면서도 계산은 다해줌
근데 3개 달라는 거임
그래서 내가 왜 3개냐고 물으니까 저 아저씨들 것도 사야 된다고 하길래
"그럼 왜 아저씨 건 안 사요?"
"난 이렇게 똥같이 요란한 건 안 먹는다…"
내가 맛있으니까 아저씨 것도 사라고 했는데 고집불통이 기어코 딱 3개 시킴
아저씨가 양손에 다른 아저씨들 것을 들고, 나는 내것을 들고 있는데
내가 제발 딱 한입만 먹어보면 안되겠냐고 아저씨가 좋아하는 홍차보다 더 맛있다고 땡깡 부렸더니
"아."
하면서 이 아저씨 지금 들 손이 없어서 눈감고 얼굴 내밈 ㅠㅠ 너무 귀여움 ㅠㅠㅠ
한입 줬더니 완전 애송이 입맛이라고 궁시렁 대는데 차 타고 나서부터 계속 나한테 그거 줘보라고 한입씩 뺏어먹을 듯 ㅋㅋㅋㅋ (간접키스 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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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배 빵빵하게 채우고 수다도 떨다가 어느새 나와 리바이 아저씨는 잠이들고, 미케 아저씨가 운전 교대를 해주다 보니 바닷가에 다 도착함
숙소에 가서 짐을 풀고 다들 옷 갈아입고 앞에 바다에서 다시 모이기로 했는데…
간만에 바다여행 떠난다고 노출 있는 수영복 입으면 아저씨들이 뭐라 할 것 같지만 이런 좋은날까지 꾸지람을 하겠어!! 하고 그냥 에라모르겠다 갈아입고 무작정 튜브를 들고서 나갔더니 바로 아저씨들 반응 나옴
리바이 아저씨가 제일 뭐라함.
아깐 차에서 내 아이스크림 뺏어 먹었으면서…
"어이, 가키…좋은말로 할 때 갈아입고 나와라."
수영할 때 입을 옷 이것밖에 없다고 소심하게 반박하니까 리바이 아저씨가 숙소로 가서 자기 후드집업이라도 입고 나오라고 노려보면서 말해서 기 팍 죽고 그거 입고 다시 나옴…(그와중에 올라오는 섬유유연제 냄새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꽤 여유있는 핏에 볼이 붉어짐)
어찌저찌 옷도 입고 미케 아저씨가 내 튜브에 바람 불어주겠다고 함
엘빈 아저씨랑 리바이 아저씨는 물에 들어갈 생각은 딱히 없고, 경치 구경을 하러 나온 거라 파라솔 아래에 누워서 둘이 이런저런 시시콜콜한 대화를 나누며 큭큭 웃음
대체 무슨 얘기를 하는 걸까…
어느덧 노을이 뉘엿뉘엿할 때까지 물속에서 도넛 튜브와 범고래 튜브를 가지고 한이라도 풀듯 미친듯이 물놀이한 나와 미케 아저씨
그러다 엘빈 아저씨가 잠시 화장실을 다녀오는 새 혼자 남겨진 리바이 아저씨가 우릴 보며 "어이, 오마에라! 감기 걸린다, 슬슬 들어가자." 하는 걸 나와 미케 아저씨가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바라봄
서로 눈빛교환을 하며 저 깔끔쟁이 한번 비에 젖은 생쥐꼴 만들어보자 하고 오케이, 하며 수신호를 주고받음
대충 작전은 미케 아저씨가 흘러 간 튜브를 가지러 멀리로 헤엄친 사이, 내 발목에 미역 줄기가 걸리는 바람에 발을 헛디뎌서 물에 빠진다는…말도안되는 시나리오…
그래서 리바이 아저씨가 이쪽으로 달려오면 그때 물에 빠뜨릴 생각이었음
계획대로 미케 아저씨가 눈을 찡긋 하자, 내가 바로 발연기를 시전함
"어어…!!"
그러다 내가 물에 빠지는 시늉만 해야 되는데, 실수로 진짜 발을 헛디디는 바람에 뒤로 완전히 자빠져서 물을 잔뜩 먹어버림
미케 아저씨도 예상에는 없던 돌발 상황인지라 몹시 당황해서 이쪽으로 헤엄쳐 오는데,
"가키, 괜찮냐!!!!"
내가 물에 빠지는 걸 보자마자 한달음에 여기까지 리바이 아저씨가 달려옴
그러다 생각보다 수심이 얕은 걸 깨닫고 내가 아저씨의 손을 잡고 자리에서 일어남
다소 예상 밖의 전개가 되어 버렸지만 자신의 맡은 임무를 다하기 위해 어찌됐든 방심한 리바이 아저씨를 확 밀쳐 버리는 미케 아저씨
"…너도 애송이랑 같이 장난을 치면 어쩌잔 건지. 진짜 걱정했잖아."
왠지 아저씨를 너무 놀래킨 것 같아 숙연해지는 마음…
저녁에 숙소에서 바베큐 파티를 하며 어느정도 풀렸지만 마음이 조금 찜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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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날이 어두워져, 나는 독방을 쓰고 혼자 자기로 했는데 심심해서 아저씨들 방으로 찾아감
가보니까 이 아저씨들 오랜만에 몸 좀 써서 지쳤는지 다들 곯아떨어짐
하긴 벌써 시간이 새벽이니까…
코를 골며 자는 미케 아저씨와 두팔 번쩍 들고 자는 엘빈 아저씨 사이에 살포시 낑겨서 나도 잠을 청함
그러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새벽 3시 쯤 미케 아저씨가 날 너무 꽉 끌어안아서 숨막혀서 깼는데 리바이 아저씨가 자리에 없길래 일어나 보니, 혼자 이 야심한 새벽에 테라스에서 가만히 새벽바다를 보고 있음
그래서 숨을 죽이고 조용히 다가감
"…깼냐."
"아저씬 왜 안 자요?"
너도 내 나이 돼봐라 이렇게 조용히 혼자 있는 시간이 좋다고 하는 아저씨
그래서 아저씨 옆에서 잠자코 나도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새벽바다를 보니 힐링이 되는 것 같아짐
오늘 오랜만에 시간내서 아저씨들이랑 바다 와서 노니까 너무 재밌었다고 낯부끄러운 말을 건넴
그랬더니 잠시 말이없던 아저씨가 갑자기 다짜고짜 "따라나와라." 해서 얼레벌레 따라감
뭐지, 아까 장난 심하게 친 거 혼내려고 그러나…
쫄아서 잔뜩 눈치보는데 몇분째 말없이 바닷가 산책만 함
잔잔한 파도 소리와, 옆에는 리바이 아저씨…
내심 이때 아니면 이런 낯부끄러운 말 못할 것 같아서 냅다 말함
"우리 바다 진짜 자주 와요! 우리 둘끼리도!!"
"…그래."
그러다 아저씨가 먼저 들어가 보라며 자신은 좀 더 산책하다 들어가겠다고 함
그래서 숙소로 혼자 조용히 돌아와서 다른 아저씨들 깰까봐 숨죽이고 다시 눕는데 미케 아저씨는 여전히 잘 자고 있음
'이 시간에 깨있는 건 리바이 아저씨밖에 없구나…역시 아저씨답네'
하면서 혼자 피식 웃고 엘빈 아저씨 쪽으로 몸을 돌리고 이제 눈 좀 붙혀볼까 하는데
눈을 뜨고 내쪽을 응시하는 엘빈 아저씨와 눈이 딱 마주침
너무놀라서 흠칫…동공이 미친듯이 흔들림
뭐지? 언제 깬 거지??
엘빈 아저씨라 그런가 왠지 더…무서움
"하하…나 때문에 많이 놀란 것 같네"
"아저씨…안 자고 있었어요?"
"아니, 방금 깼어. 리바이랑 같이 어딜 다녀오는 것 같던데."
"네, 요 앞에 잠시 산책하러요…아, 아저씨는 더 남아서 혼자 산책하겠다고 해서 혼자 왔어요."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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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이 위주인 점 미안 ㅎㅎ
담에 또 올릴께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