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한지 10년 넘은 주부입니다.
두 아이를 키우고 있고 결혼생활도 그럭저럭 잘 유지하고있어요.
맞벌이고 부부사이는 괜찮은편이에요.
신혼 초부터 어딜가나 '같이 가면 안되겠니?'
'나도 바람쐬러 가고싶네~'
'같이 가고싶은데'
'~하면 xx(글쓴이)가 싫어하려나 '
'~하면 좋겠다'
'~그러면 안되니?' 라는 말을 남편에게 지속적으로 해왔고
특별한 데이트(여행)가 아닌이상
쇼핑, 장보기, 지역 축제, 행사, 놀이동산 등 끼어든적이 많습니다.
처음에는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넘어가던것이
지금은 우리가족이 어딜 가려고 계획하면 가고싶어서 툭 내 뱉는 말에 남편은 알아서 잘라내는게 아니라 자꾸 저에게 물어봅니다.
그런데 사람을 이상하게끔 이야기를해서 기분이 나쁜게 한두번이 아니였죠.
예를들어 '내가 ~한다그러면 며느리가 싫어하겠다.'
그럼 남편은 저에게 물어본다고하죠.
들어보면 싫어요. 싫다고 얘기하면 남편은 중간에서 잘~순화시켜 얘기해요.
문제는 순화시켜 이야기해도 거절이잖아요. 본인이 그리 얘기하면 며느리가 그래도 져주고 받아줄거라 생각하셨나봐요.
그러면 시어머니 말투가 쌩하면서 서운함을 내 비춥니다.
아주 티가 팍팍나게끔.
지금 상황도 그래요.
며칠 후 아이들 바람도 쐬어줄겸 타지로 당일치기 가려는데
며칠전부터 남편에게 가고싶다고 (가면안되나? 또는 바람쐬고싶네 등)얘기하나봐요.
(이부분은 시부모님이 아이들에게 자주 전화함. 아이들을 통해서스케쥴을 알게됨)
예전같으면 적적하시니 같이 가시자고해~ 그랬을텐데.
이젠 아이들 챙기고 나 자신까지 챙기는게 힘들더라구요.
거기다 시어머니까지.. 생각만해도 힘들어서
'다음에 쇼핑하러갈때 같이 가자하고 이번엔 우리끼리만 가자.'라고 얘기했더니 남편이 중간에서 난감해하네요.
너~~~~무 가고싶어한다는거죠. 어떻게 가지말라고 얘기하녜요. 참나.
시어머니 혼자도 아니고 시아버지도 계시는데 옛날부터 냉.온탕을 자주 왔다갔다하시는 분들이라, 맏아들이 효자노릇하느라 그냥 보고있으면 한숨만나옵니다.
어디 놀러가고싶고 바람쐬러가고싶으시면 시부모님 두 분이 가시면 좋겠는데 그러질 않으시니.
지켜보는 사람은 답답합니다.
화기애애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다 말씀드리니 부부간에 살다보면. 권태기가 오는데 본인들은 그 시기 랍니다.
그러니 저희보고 이해하라는데.
나이를 먹어서그런지 예전같으면 그런가보다~ 이해했는데
이제는 이해보단 왜 저럴까. 저렇게 말하기 쉽지않은데 습관인가 싶어 이해가 안됩니다. 그러다보니 스트레스받네요.
내가 이런말을했을때 상대가 어떤기분이고 말하기 어렵거나 불편할것같다 싶으면 말하지 말아야하는데 그런 생각이 없어보여요.
답답하고 스트레스받아 글을쓰다보니 글이 길어지네요.
남편도 바보같고 눈치없이 자꾸 달라붙는 시어머니가 얄밉습니다. 전 싫다고 남편에게 얘기했으니 둘이 알아서 하라 그러고 신경끄는게 답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