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고하는 유튜브 채널을 계기로 유명해진 모 마스크를 다들 아실껍니다.
일반적인 KF-94 마스크 보다 배 이상 비싸지만, 착용감이 편하다는 이유로 세식구가 주구장창 이 마스크만 써왔습니다.
지난 금요일도 온 가족이 이 마스크를 쓰고 생활을 했습니다.
저녁에 퇴근을 해서 와 보니 딸아이 볼에 약을 발랐는지, 번들번들한 볼에 세로로 빨간 줄이 있더군요.
놀라서 물어봤더니 반창고가 붙여진 마스크를 보여줍니다.
아침에 학교가자마자 와이어가 마스크를 뚫고나와 볼에 길게 상처를 냈는데
이 시국에 마스크는 써야된다는 생각에, 튀어나오 마스크에 반창고를 붙여놓고 학교에 있었더라구요.
와............애지중지 키워온 9살 딸 아이 얼굴에 쇠에 긁힌 상처..........
아팠다고 울먹이는 아이를 보니 피가 꺼꾸로 돌더군요.
내 자식 눈에서 눈물나게 만들면, 상대방 피눈물 나게 만든다는 말, 틀린 말 하나도 없습니다.
집에 있는 그 쓰래기 같은 마스크를 한데 모아보니 새것만 12박스에, 집 곳곳에 흩어져 있는 마스크를 더하니 14박스? 15박스?
유튜브에 나와 사람 좋은척, 직원 위하는 척, 품질 좋은 척은 다하더니 개 쓰래기 만도 못한 마스크를 만들고 있었네요.
가끔 부직포가 틑어지는 일은 있었는데, 와이어가 부직포를 뚫는다?
박스 그 어디에도 와이어로 인한 품질 문제, 안전사고 문제는 거론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샘플링으로 아이 마스크 5장을 뜯었는데, 2장이 와이어가 부직포를 뚫고 나오더군요.
와이어를 컷팅하고 나면 끝부분을 r가공하는게 가공의 기본인데, 전혀 그런것도 안되어 있고
제가 미쳤죠. 이딴걸, 마케팅에 속아 계속 쓰고 있었으니.
금요일 밤에 고객센터 카카오톡에 항의하니
월요일 오전 11시 22분에야 회신이 왔습니다.
상처에 미안하다, 교환 또는 환불을 해주겠다.
포장해서 택배로 보내달라.
포장지, 박스 그 어디에도 와이어가 튀어나올 수 있다는 안내는 없고, 와이어 컷팅의 기본도 안되어 있고, 안전에 대한 고지도 없다. 포장해 놓으면 택배보내겠다는 소리는 하지 말라고 했음애도 택배 보내랍니다.
그와중에 아이디와 남은 마스크의 정확한 수량을 물어보는..........
이래저래해서 어린 여자 아이의 얼굴에 상처가 났고, 안전사고에 대한 사전 고지도 없었다고 밝혔으면,
찾아와서 죄송하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전량 수거하겠다는게 순서 아닐까요?
지금도 아이 얼굴 흉질까 연고를 발라주고 있는데, 저들은 사생활 논란이 된 연예인의 광고 여부로 노이즈 마켓팅이나 하고 있고....
내새끼 얼굴에 상처 준 비용으로 저 지랄 하게 했다는게 너무 화가 납니다.
직접 찾아와서 수거해가고, 아이에게 사과하라는 요구에도 택배 보내라는 말만 하는 마스크 회사를 어찌해야할까요?
가장이 돈을 버는 건 제 새끼들을 위해서입니다.
보상? 남에게 아쉬운 소리 하지 않을 만큼 먹고 살고 있습니다.
기업이 소비재를 만들었을 때는 사회적인 책임도 동반됩니다.
그 책임을 다하지 않았을 때는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합니다.
반품은 택배 보내세요 가 아닌
쓰래기 같은 마스크를 만든 그들의 진심어린 사과를 받고 싶은데
회원 여러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