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여학생입니다.
저희엄마가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했어요 그러더니 동생도 찬성하니깐 강아지 데리고 왔어요. 물론 내제 동의는 묵살이었죠
제가 그것 때문에 뭐라하니깐 하는 말이 나를 위해서였다. 내가 그게 뭔 나를 위해서냐고 몰아붙이니깐 엄마가 미안해 강아지는 판다고 했어요. 여기에 1차 당황했고 애초에 미안할 짓을 왜 해서 이 사단을 만드는지 너무 궁금했어요 결국엔 엄마가 미안하다. 이 한마디에 모든게 내 잘못 같고 그래서 결국에 관뒀어요. 그게 잘못이였지요 **
문제는 총 두가지에요
편하게 음슴체로 쓸게요
1 .강아지랑 놀아주는 시간
애초에 나는 강아지를 가족으로 들이지도 않았고 그다지 애정을 가지고 있지도 않았으나 그래도 그나마 집에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내가 강아지랑 많이 있었어. 그래서 동생이랑 엄마가 없는 시간에 강아지 놀아주는게 거의 다 나였어. 그럼 당연히 그동안 내가 놀아줬으니 할 일 다 끝난 동생은 이어서 놀아주는게 맞잖아 그런데 세상에 누어서 폰하고 있다 ㅋㅋㅋ 진짜 그때는 화도 뭣도 안 나더라. 엄마는 맞벌이랑 밤에 들어오시고 그래도 그 시간을 희생해서 강아지랑 놀아주겠지 했는데
한 두시간도 안 되서 방문 닫아버리더라 ㅋㅋㅋㅋㅋ 결국엔 또 내가 몇 번 놀아주고 내가 진짜 이 인간들 강아지를 장식품으로 생각하는거 아닌가 란 생각이 들었어. 당연하잖아 그런게
2 . 배변
일단 강아지 배변은 엄마가 20 내가 80 치운다고 보면 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강아지가 밤에 싼 배변을 치우고 학교에 돌아오면 내가 또 치우고 동생은 치우라하면 친구랑 통화 or 방에 있어서 못 봤다.란 핑계로 진짜 집에 강아지가 들어온지 한달 좀 넘었는데 걔가 치운건 한 두번도 안돼. 엄마는 출근하기 전 강아지 아침 먹으면 치우기도 하고
밤에 가끔가다 치울 때도 있지만 나보다는 치우진 않지. 왜냐면 내가 집에 더 오래 있으니깐 이라고 근 몇주를 보냈는데 아무리 봐도 말이 안되고 화나더라 난 애초에 강아지를 받아들인 적도 없고 내가 배변 처리사인지 이 집 일원인지 도저히 분간이 안 갔으니깐
진짜 별거 아닌 스트레스라고 생각할 수 있어 근데 이게 점점 쌓이더라고요 이거 그냥 별거 아닌 문제라고 그냥 넘어가는게 좋을까요? 조언 부탁드려요
+ 혹시나 해서 말해요 전 지금 청소년 우울증을 앓고 있고, 강아지에게 도저히 정이 안 가는 까닭은 제가 책임감이 없는 탓도 있고 강아지랑 있으면 너무 미안하고 어쩔 때는 강아지의 삶이 나보다 낫다 이러면서 우울했던 적이 있어 많이 울었기도 하고
제 몸 하나 학교 생활에 버티기도 힘든데, 제 몸 하나 간수하지 못해서 우울증이 걸렸는데 어떻게 사랑을 줘야하는 애완견에게 이미 자존감이 떨어지고 우울한 나날이 계속되는 사람이,, 사랑을 줄 수 있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