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로와 관심 감사합니다)반려 동물을 보내면 언제쯤 괜찮아질까요?
ㅇㅇ
|2021.11.05 11:01
조회 60,143 |추천 609
어제 일하다가 너무 생각나서 울컥해서 쓴 글에
공감과 위로를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다들 가슴에 품고 사시는구나
내가 정말 너무 집착하는 건가 생각한적 있는데
사랑을 주고 받았으니 이게 당연한거다란 생각이
안심이 됩니다
댓중에 소 돼지랑 반려동물이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
오바다 이런 댓들이 보이는데
소 돼지랑도 이렇게 정을 나누고 교감을 하고
서로 기대서 살았다면 다르지 않죠
저에게 그 친구는 힘이 들때 곁에서 온기를 나눠주고
제가 무얼하든 저만 바라봐주고 저를 한없이 사랑해줬고
무지개다리 건너기 전 마지막 면회에서조차
아픈 몸으로 저에게 사랑을 표현하던
제 소중한 가족이었습니다
이해가 가지 않으시는건 당연합니다
그 사랑과 온기를 모르시니까요
경제적인 능력과 마음가짐이 되신다면 꼭 반려동물을 키워보세요
춥고 힘든 삶이 조금 따뜻해지고 사는 이유가 되고
행복해집니다
그리고 반려 동물 키우시는 모든 분들 아이들과 함께
사랑하고 행복하게 지내세요
사랑은 아끼지 않는거란걸 그 작은 존재에게 배웠습니다
모두 사랑하세요
관심 너무 감사합니다
아이가 무지개 다리 건넌지 3년입니다
아직도 자꾸 생각나고 가슴이 아파서 힘들어요
웃다가다 눈물이 나고 일하다가도 가끔씩 눈물이 나서
화장실 가서 해결한적도 있고
자려고 누우면 오늘은 꿈에 오려나 생각하게 되고
너무 바빠서 잠깐 잊게 되었다가도
집에 오면 본인이 좋아하는 자리에서 창밖을 보던
그 아이가 떠올라서 목이 매여요
지금도 일하다가 문득 떠올라서 화장실에 숨어서
훌쩍거리며 쓰네요
사랑하는 남자도 잊는데 이리 오래 안갈렸는데
진짜 이 슬픔은 그 어떤거에도 비견이 안돼요
언제쯤 웃으며 생각할수 있을까요
- 베플음|2021.11.0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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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사랑하던 존재가 죽고나면 거대한 돌덩이로 그 슬픔이 변해서 나를 짓누른대요. 처음에는 숨쉬기도 어렵고 내 일상 순간순간을 짓누르다가 내가 계속 그리워하며 시간이 지나면 그 돌은 점차 작아져서 작은 돌맹이가 된다네요. 돌맹이가 작아지면 주머니에 넣고 또 평생을 보게 된다죠 어떻게 나아지겠어요 어떻게 괜찮아져요 그냥 익숙해지는거지 사람은 나를 미워한 순간도 날 아프게 한 순간이 있지만 반려견 반려묘들은 참 한결같이 나를 사랑해준 존재인데 어떻게 놓을 수 있겠어요 그러니 억지로 나아지려하지마요 점차 익숙해지고 웃으며 추억하는 날이 올거예요 그런날이 오기전까지 새로운 친구는 비추예요. 내가 평온해져야 새로운 친구에게도 안정적인 보호자가 될 수 있어요 저도 16년 키우고 떠나보내고 나이서른에 수의학과 편입해서 이제 40 바라보고 있네요 전 여전히 그리워요 ㅎㅎ 가끔 진료보다가 같은 질병인 친구가 오면 그날 밤은 하염없이 그리워합니다
- 베플8년째|2021.11.0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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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강아지 무지개다리건넌지 8년이나 지났는데도 전혀 잊히지 않아요 사진보면 정말 보고싶어서 울고 기일을 달력에 표시해놔서 사진을 또 보곤해요 그래도 그 빈도가 예전에 떠올리면 10번중 10번을 울엇는데 지금은 10번중 3번은 울고 7번은 보고싶다며 웃음지을수 있게되었어요 가족인데 잊을수없는게 당연하고 마음에 묻고 사는게 당연한거예요 힘내세요 전 죽을때키웠던 강아지나 고양이가 마중나온다는 그 글을 보고 마음에 그 문구를 새기어 우리 강아지 생각날때마다 우리 강아지 거기서 조금만 혼자 놀구있어!! 라며 생각해요 :)
- 베플ㅇㅇ|2021.11.0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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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둘 보낸지 4년 됐고, 새로운 몽이와 냥이 한마리씩 키우는데 그래도 계속 생각나고 보고싶어요. 한번씩 밤에 사진보면서 울기도 하고ㅎㅎ 전 그때마다 울 애들은 너무 사랑스러운 애들이라 맛난거 먹고 재밌게 뛰어놀고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슬퍼하지 마시고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믿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