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와 법치, 공정의 가치 다시 세울 것”
다른 후보자엔 “모두가 단결해야” 원팀 요청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5일 “우리 사회의 공정과 상식의 회복을 바라는 민심은 정치신인인 저를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선택했다”며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 대선후보에 지명된 후 ‘정권 교체, 국민 승리의 시대를 열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수락 연설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자신의 선출을 두고 “정치권 눈치 안보고, 공정한 기준으로 사회 구석구석 만연한 특권과 반칙을 바로 잡으라는 명령”이라며 “대장동 게이트에서 보듯 거대한 부패 카르텔을 뿌리 뽑고 기성 정치권의 개혁을 하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저의 경선 승리를 이 정권은 매우 두려워하고, 뼈아파할 것”이라면서 자신을 “조국의 위선, 추미애의 오만을 무너뜨린 공정의 상징”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 6월 29일 정치참여 선언을 할 때도 “상식을 무기로 무너진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시대와 세대를 관통하는 공정의 가치를 기필코 다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어떤 정치공작도 국민의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을 무너뜨릴 수 없다”며 “윤석열은 이제 한 개인이 아니라 공정과 정의의 회복을 바라는 국민의 염원”이라고 말했다. 고발사주 의혹 수사 등을 겨냥한 발언으로 읽힌다.
윤 전 총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의 본선은 “상식의 윤석열과 비상식의 이재명과의 싸움”으로 규정했다. 그는 “합리주의자와 포퓰리스트의 싸움”이라며 “또 다시 편가르기와 포퓰리즘으로 대표되는 사람을 후보로 내세워 원칙 없는 승리를 추구하고자 하는 이 무도함을 심판해달라”고 했다.
함께 경선을 치른 후보자들을 향해서는 “이제 우리는 원팀이다. 정권교체의 대의 앞에 분열할 자유도 없다”면서 “정권교체의 사명은 저 혼자 이룰 수는 없다. 모두가 단결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