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화 안 내는 여친

ㅇㅇ |2021.11.10 00:45
조회 272,113 |추천 455
방탈 죄송합니다 화력이 제일 쎈 곳에 쓰려고 합니다 이해해주세요

여친과는 만난 지 1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여친의 성격을 먼저 말하자면

ㅡ남에게 아쉬운 소리X
ㅡ친구들에게 고민도 잘 말하지 않는 성격, 고민을 말해봤자 해결되는 것은 없고 우울함만 나눠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수험생 때 여친 친구 중에 여친에게 거의 매일 전화하다시피 해서 자기 힘들다 찡찡대는 애가 있었다고 하는데 여친이 한 번 경고 후 안 나아지자 바로 차단하고 졸업하자마자 번호까지 바꿨다고 합니다)
ㅡ독서를 많이 하는데 책을 펴기 전 제게 이제 책 읽을 거라고 톡을 남깁니다 그 이후에는 연락을 잘 안 봐요
ㅡ밖에서는 정말 무뚝뚝한데 애교도 많고 잘 웃습니다
ㅡ친구들이랑 논다고 하면 알겠다고, 잘 놀고오라고 하고 재촉 전혀 없습니다(여친이 친구들이랑 논다고 할 때는 음식 사진 몇 장 찍어 보내주고 여기 ~어디인데 나중에 오면 좋겠다, 이런 식으로 슬쩍 위치 알려주니까 저도 연락 재촉하지 않습니다)

정말 정말 좋은 여친인데 저한테 단 한 번도 소리치거나 화낸 적이 없습니다 물론 화내는 게 좋은 게 아닌 걸 알지만 너무 답답하고 내게 큰 애정이 없는 건가 고민도 했습니다

저는 무언가 의견이 안 맞거나 다투면 그 자리에서 바로 말을 합니다 근데 여친은 아무 대꾸 없이 고개를 끄덕이다가 제가 말을 끝내면 눈을 위아래로 굴리고 잠시동안 고민하는 것초럼 한곳을 응시합니다 그러고는 그래, 미안해 내가 잘못한 일 같아. 이렇게 반응합니다 그게 끝입니다 그 이후에는 밥을 먹으러 가거나 데이트를 하건 간에 평소와 변함없고요 잘웃고 농담하고 평소 여친 그대로입니다 처음에는 여친은 화나면 혼자 시간을 갖는 타입인가 했는데 애초에 화가 난 적이 없는 것 같아 또 어렵습니다 여친은 한 번도 제게 불만을 말한 적이 없습니다 속에 쌓아두고 있는 건 아닐까 더 고민이에요

원래 성격을 안다고 해도 너무 불안합니다 날 별로 안 사랑하나, 언젠가 갑자기 헤어지자고 할 것 같고요 평소에는 정말 사랑하는 게 느껴지는데 저렇게 다툴 때만 쎄하게 느껴집니다

한 번 날 잡고 얘기를 해볼까 했는데 난 ~~~이래이래한 게 넘 불안해 말하면 여친은 알겠어, 미안해 할 것 같습니다
여친을 너무 사랑합니다 제가 오랜 짝사랑을 하다 받아줘서 사귄 거고요 여친도 평소에는 정말 많이 사랑 표현을 해줍니다 저 문제 말고는 잘맞습니다

조언부탁드려요
추천수455
반대수55
베플ㅇㅇ|2021.11.10 10:38
저런 사람이 진짜 무서움. 어느날 갑자기 뒤도 안 돌아보고 떠남.
베플ㅇㅇ|2021.11.10 01:22
감정선이 평이한 사람이 있죠 그럴수도 있고 쓰니가 화내는걸 참고 넘어가는걸수도 있죠 할말많으나 이번엔 넘어간다 미안하지 않지만 사과하고 끝내는게 에너지소비가 적겠다등.. 그런데 저런일 잦으면 헤어지자 할껄요 여자는 헤어지자 생각들면 칼같이 감정 정리할꺼고요 음..짧은글이지만 느껴지는게 쓰니는 중2라면 여친은 대학원생 같아요 좋게보면 쓰니는 열정이 넘치는 스탈이고 다르게보면 좀 피곤한꺼 같거든요 ㅎㅎ 둘이서 진지하게 대화한적 있나요 쓰니입 다물고 여친이 더 얘기 많이 하게 한적 있나요(잡스런 수다 애교말고 대화 말입니다) 한번 해봐요 어쩌면 쓰니의 이런 고민이 무색하게 여친은 아무불만 없을수 있어요 ㅎㅎㅎㅎ
베플거참|2021.11.10 12:18
여기 댓글들 요지 파악 못하시나봄. 대부분 그래 개인적 성향 저마다의 특성이겠지만 큰 감정싸움 아니라도 상대방과 불만이든 뭐든 소통을 나누며 서로를 더 이해하고 관계는 깊어집니다. 다툴 때든 아니든 날 잡고 평소 나와 데이트하면서 불편한 부분은 없었는지 어떤 배려가 필요한지 네 생각이 어떠하다 느끼는데 맞는지 물어보며 본인의 감정과 느낌 상대의 감정과 느낌을 나누며 대화 해보세요 . 감정기복이 낮은것과 소통은 별개입니다
베플|2021.11.10 12:52
알아서 선지키라는거잖아요 화안내고 지켜보다 아니다 싶음 바로 손절각이네 매우 이성적이고 감정소모하는거 싫어하는
찬반ㅇㅇ|2021.11.10 03:06 전체보기
나, 님 여친같은 사람임. 화 잘 안내는데, 경고후 개선 안되면 뒤도 안돌아봄. 상대방이 혼자 부르르 하면 같이 맞장구 치면 단어 하나 꼬투리 잡아서 싸우는 경우도 여럿 봤음. 여친이 생각이 없는 사람도 아닌데 왜 님같은 성향과 반응이 아니라서 불안함? 감정 기복 오르락내리락 하는거 별로 좋지 않음. 님도 그여자가 좋아하는 사람이면 웬만하면 그냥 넘어가요. 화를 내서 개선될일은 별로 없음.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