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 죄송합니다.
2주 전 가족끼리 마트에 갔습니다. 과자코너를 구경하고 있었는데 5-6세 정도 되어보이는 남자아이가 카트를 제대로 끌지도 못하면서 이리 비틀 저리 비틀 카트를 끌고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그 아이가 동생의 발목을 치고 지나갔고, 그 아이는 피하려다가 제 엉덩이도 세게 쳤습니다. 뒤를 돌아 그 아이가 카트로 치고 간 것을 확인했지만 그냥 애였으니까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동생이 못걷겠다고 하더라고요. 아빠는 화가 나서 치고 간 사람을 찾아서 얘기하자고 했고 저랑 엄마는 말렸습니다. 결국 아빠는 저를 데리고 다니면서 누군지 찾았고, 아빠도 그 아이가 끌고 있던 카트에 부딪힐 뻔 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걔가 걔였냐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아빠는 그 아이의 어머니와 연락처 교환을 했고, 그 날 저녁에 통화를 했습니다. 괜찮냐고 연락이 왔더라고요.
다음날 병원에 갔더니 발목 인대가 손상이 됐다고 하더라고요. 엄마는 병원비도 많이 안나왔으니 그냥 놔두자고 하셨어요. 그렇게 일주일동안 물리치료를 받았습니다. 신경이 쓰일까봐 상황은 이렇게 됐지만 치료비도 얼마 안나왔고 같은 애 키우는 입장에서 이해한다고 얘기하려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근데 전화를 안받더라고요. 그리곤 문자가 왔습니다. cctv를 확인하러 갔는데 각 코너에 cctv가 없어서 확인이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증거가 없으니 우리 애가 한지도 모르겠다고, 애한테 물어봐도 부딪힌 적 없다고 했대요. 확인되지 않은 부분이라 해드릴 수 없다는 식으로 문자가 왔어요.
일주일동안 연락도 없더니 갑자기 이런 문자를 받아서 당황스럽습니다.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사과 한마디도 없었고 갑자기 태도가 변하는 것도 어이가 없네요.
증거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데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 마트에 전화해 봤더니 중앙통로에만 cctv가 있고 각 코너에는 cctv가 없다고 하네요
그리고 아이 엄마는 전화 차단했더라고요 전화 걸면 신호가 안가는데 다른 번호로 거니까 신호가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