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시친카테고리에 안맞는 내용이라는 걸 알지만
가장 많이 보시는 게시판이라 저같은 피해사례가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바로 어제 있었던 일입니다
저희 집 강아지가 새벽에 혼자 실타래공을 가지고 놀다가
반 이상 먹은듯보였습니다.
몇번 천이나 털을 먹고 대변에 섞여 나온 경우가 있어
아침 대변을 보면 나올까 싶어
밖으로 데리고 나갔는데
몇걸음 못가서 주저 앉더라구요.
안아서 풀밭에 내려놓으니 대변을 봤는데
다행이 실이 섞여나왔어요.
근데 실이 많이 길었던건지 다 나오진 않고 한 20센티가량
밀려나와 급하게 엄마한테 전화를 해서 가위로 실을 잘라냈고
그 뒤로 구토를 한 번 했는데 거기에도 실이 안에서부터
이어진채 섞여나와서 15센치정도되는 실을 자르고
병원으로 데려갔습니다.
처음데려간 향남 모 병원에서 실을 자른채 오면 안되고
당겨서 빼야된다고 하더라구요
의심이 갔지만 수의학을 배운의사가
일반인인 우리보다 잘 알겠지 싶어
대기를 했습니다.
엑스레이를 찍으러데리고 들어갔고
한참을 비명지르는 소리가 들렸어요
진료실로 들어오라는 말에 들어가보니
엑스레이상 선명히보이지 않지만 실이 소장 안까지
들어가 있는 것 같아 수술적치료가 필요해보인다고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자기들이 항문에 껴 있는 실을 최대한 잡아 빼봤다고 하시더라고요 보니까 한 5센티이상은 잡아당긴듯 보였습니다.
타병원을 알아보다가 큰 병원으로 가는게 좋을 것 같아
수원에 큰 동물병원에 수술 목적으로 방문했습니다.
가자마자 병원에서 진료를 본 후 큰병원을 권유받아
수술목적으로 진료하러 왔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진료를 하고 원장님도 외과적치료가 필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씀하시면서 검사를 추가적으로 진행해보자고 하셨습니다.
응급상황이라면 당장 수술을 진행할거고,
비응급상황이라면 경과를 지켜보다가 수술을 진행 할 수 있다고 말씀을 하셨어요.
(금식은 이미되어있는 상태였고 아침에 물 한모금마신게 전부였기에 마취에 문제되는 상황이 아니였음을 상담했습니다)
엑스레이는 이전병원에서 찍은게 있었으나 움직임이 있었고
이물질이 이동했을 수 있으니 다시 찍어보는게
나을것같다고 하셔서 엑스레이검사를 다시진행하였고,
앞에 MRI, CT검사를 하는 아이가 있어 초음파검사는
한시간반정도 대기를 해야한다고 해서 대기를했습니다.
한시간반정도 기다린 후 초음파검사가 끝났습니다.
저희 아이가 움직여서 초음파 사진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는 얘기를 하시더라구요.
사진을 보니 정말 말끔하지 않고 다 뿌옇게 나와있었어요.
하지만 자신들이 판독한 초음파 상 장중첩이 보이지 않고,
실도 중간에 한번 씹어 삼킨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긴 실을 한번에 다 삼키면 장기 중 한 곳에 걸려서
안내려가고 있는거라 장중첩 발생률이 크다고 했습니다.
그나마 잘린 두 실을 먹은게 다행인 상황이였습니다)
그 뒤 지금 앞전 MRI, CT를 찍었던 아이들이
응급수술을 들어가 호두의 수술이 미뤄진다고 하더라구요.
(저희아이는 응급상황이 아니라 밀렸다는 주장이였습니다)
처음에는 내일 오전 그러다가 갑자기 내일도
안될수있고 수요일에 가능할수도있다며 다른 병원을
가라고 하였습니다.
저희 아이배가 이전보다 빵빵해진거같은데 괜찮은거냐고
여쭤보니 실타래때문에 가스가 차서 그렇다고 하셨습니다.
잘 안보이지만 초음파상에서 장이 일자가 아니라
구불구불하게 보이는데 그건 실먹고 온애들한테 보이는
특징이라고 말씀하셨어요..
아무튼 수술을 위해 대기를하고 모든 검사를 진행했는데
갑자기 다른병원을 찾으라고 하니...
24시 병원을 많이 모르고 특히 수원까지 와서 더 모르는데
너무 막막하더라구요..
연계를 해줄수있냐니 그건 불가능하다고 검사한 자료는
보내주실수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추후 저희 어머니가 그 병원에서 응급상황에 우리 아이에게
처치해준게 어떤것이 있냐하니까 검사한 기록을 전원갈병원에 인계했다고 말씀하시더라요....참 할말이 없습니다.
진료기록은 제가 때어가서 드려도됩니다 차트기록은 보호자가 원하면 당연히 해줘야죠...그게 할말인가요)
부랴부랴 근처에있는 24시간 병원에 전화해 사정을 말했더니 아이를 빨리데려오라고 수술해주시겠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감사히 도착해서 바로 진정초음파를 보고
수술에 들어가서 두시간가량 장내이물질제거 수술을 마치고
현재 입원치료중입니다.
수술 후 설명을 듣는데 정말 놀라서 기절할뻔했어요...
소장이 대장 안으로 말려서 들어가있고 장 괴사가 진행되고
있었다고하더라구요...심지어 복수도 차오르는 상황이였다고 합니다.
꼬여서 혈액공급을 받지못한 장은 혈관이 비이상적으로 확장되어있었고 장색도 거무스름하게 변하고 있었어요 사진을 보는데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수술받은 병원에서 응급상황이였고 빨리 수술을 받지 않았으면
아마 장절제수술이 필요했을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장중첩은 한 번 발생하면 재발이 쉬워 앞으로 관리도
잘 해야된다고 하시구요
결국 두번째로 찾아갔던 2차병원의 진단은
맞는 것이 전혀 없었습니다.
초음파상 실이 잘려있는 것으로 보인다고하였으나
수술 후 나온 이물질은 일자로 연결되어있었어요.
(그 말이 중요한 이유는.. 그원장님이 초음파상 실이 잘려있기때문에 운이 좋으면 기다릴경우 대변으로 나올수도있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운에 따를일은 아니니 수술을 하라고 권하시긴 했어요.
아무튼 그런 상황이 전혀 아니였죠)
응급이 아니라고 하였으나 장이괴사되어 복수가 진행되고
있는 초응급 상황이였습니다
이보다 응급한 상황이 어디있나요...
2차병원 특성상 위급한 아이들이 많이 오는거 이해합니다
그래서 다른병원으로 가서 수술을 받으라고 할때도
긴말하지않고 배가 점점 불러오는데 괜찮냐는 질문 딱하나만
하고 이동했습니다...
화도 나고 속상해도 응급상황이 아니라는거에 안도했어요
사람 응급실도 그렇듯 넘어져 단순골절입은 환자가 먼저왔어도
교통사고가 나서 장이터진 사람이 뒤늦게오면
그 위급한 사람수술이 먼저니까요.
그런데 마지막 병원에서 설명을 들은 후 화가나서
잠이 오질 않았어요
오진으로 인해 응급상황이 응급상황이 아닌게 되어버렸고
수술을 못받고 그 몸을 하고 이리저리 왔다갔다한 제
강아지가 너무 안쓰러워서요.
장이꼬인채 얼마나 아팠을까요..
너무 화가나서 수술 설명들은 후 바로 연락하려고 했으나
오늘 정리를 한 후 전화를 하였습니다
저는 손이 떨려 엄마가 대신 통화를 하셨어요.
자신들은 오진이 아니고 타병원으로 이동하는 도중에 상태가 악화되었을 수 있다고 말씀하시더군요.
30분 걸렸습니다.
30분만에 장이 괴사되고 복수가 차는게 말이되나요...
또 응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그 응급하지 않았다는거. 본인들 오진때문인데
오진이라는 걸 인정하지 않아요
저는 그런 병원에 낸 진료비 조차도 너무 아까워요.
초음파는 뿌옇게 나와 무엇을 진단할 수 없다고하였고
그나마 해준 진단도 모두 엉터리였죠.
수술을 해준다고 수술 전 검사를 모두진행하였으나
그 병원에서 수술을 하지도 못했어요.
세번째 간 병원에서도 혈액검사를 제외한
엑스레이, 초음파검사를 다시 진행하였습니다
두번째 병원에 이러한 이유로 병원비 환불을 요구하자
본인들 병원에서 하고 갔기에 수술을 바로 받을 수 있었던거라 환불이 안된다고 하네요.
어떤 보호자가 미치지않고서 수술받지도 않을 병원에서
수술 전 검사를 다 진행하겠나요?
본인들이 응급수술을 오늘 당장에라도 진행해줄것처럼
하더니 결국 오진으로 우선순위에서 제외해버려 다른 병원으로
밀어버리고는....본인들 사전 검사 덕분에 수술을 빨리받았다는게 말이되나요...?
심지어 엑스레이 초음파를 다시찍고 수술을 들어간건데
덕분에 사전검사시간만 몇배가 늘어났는데요
그런병원이 버젓이 운영되고 있다는게 화가나면서 동시에 걱정이 됩니다.
저는 운좋게 근방에 수술가능한 병원을 찾았지만,
만약 그렇지 못했다면..
또, 의사 말만 믿고 조금 더 상태를 지켜보다가
지체해서 수술을 받았다면 아마 장이괴사되고 복수가 차서
지금보다 더 심각한 상태가 되었을 수 도있겠죠
이생각을 하니 너무 화가납니다..
생명을 다루는 직업이 저렇게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는 것이
어이없습니다.
통화시 예의상 묻는 아이상태질문도 없었으며
죄송하다는 말 조차도 없었어요
이게 정녕 동물을 사랑해서 동물진료를 보는 사람들 태도가 맞나요
이런 겅우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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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당일 화가나서 잠이 안오다가도
일찍이 잘 수술받아 살아있음에 감사하자 감정을 추스렸어요
그러다가도 저같은 사례들이 얼마나 많을까
자신들의 오진을 알기나할까싶어
동물병원에 전화를 했던거였는데, 본인들의 판단과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는 태도에 너무 화가났습니다.
일반병원도 마찬가지로 오진은 그냥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생명과 직결된 이러한 오진은 치료시기를 놓치게 하여
누군가는 운좋게 살수도있지만 누군가는 죽습니다.
저런 오진들이 어쩜 이렇게 안일하게 처리될까
이 생각에 많은 분들이 간판만 병원인 업소를 잘 거르고
가셨으면 하는마음에 글을 작성했습니다
또한 이렇듯
제대로 진행되지 못한 검사에 대한
검사비용을 지불해야하는가에도 의문이 생깁니다.
동물이 협조가 되지않아 검사를 제대로 진행하지못했다했죠
말그대로 말못하는 동물이 어떻게 협조를 하나요
결국 테크닉 부족아닌가요...?
제개로 검사를 못할거같으면 하지말았어야지
돈벌겠다고 자신들도 판독못할 초음파 사진을 대충 몇장
찍어놓고 응급이 아니다 결론짓는게 말이되나요?
아이는 지금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병원 입원실에 입원중입니다
혈액검사를 조금 더 지켜보다 염증수치가 잡히면
퇴원계획도 같이 잡힐예정이에요
서있을수도있고 선생님들 일하는것도 말똥말똥 쳐다보더라구오
멀리서 저랑 조카를 보고 어리둥절해하다가
이후에 알아보고 나오려고하는거같아 급하게 면회를 마쳤어요
금방 호전될거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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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힘든 수술 사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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