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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질문 하나만 하자

ㅇㅇ |2021.11.17 00:25
조회 65 |추천 0
내가 우리 엄마 심리를 모르겠어서 그러니까 한 번만 대답해주라 이거 이 말 듣고 지금 내내 이 생각만 하고 있음.
내가 12월 26일에 있을 히사이시 조 콘서트를 예매했어 저번 주 일요일에. 내가 바이올린 전공이고 내가 좋아하는 바이올리니스트가 오기도 하고 평소에 가고 싶었던 콘서트라 좋은 기회가 생겨서 저번 주 일요일에 내가 평소에 모아놨던 돈으로 12만원인가 13만원 좌석을 학생할인 받아 97000원으로 예매했어. 그러고 엄마가 아무 말 없으시다가 갑자기 오늘 나를 부르시더니 너는 너무 이기적이다 가족한테는 해주는 게 없으면서 어떻게 너한테 그렇게 큰 돈을 쓸 수 있냐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는 거야? 근데 내가 평소에 가족들 생각을 안 하는게 아님...맛있는 거 있으면 동생 꺼 사오기도 하고 어디 여행 가면 기념품으로 사오기도 함 부모님 생신 때도 커피 좋아하시니까 백화점 커피 사드리거나 립스틱 선물도 해드렸거든? 근데 오늘 하시는 말씀이 가족한테 아무것도 안 했다 하시는 거야...? 나는 그게 아니라고 말씀드렸지 내가 평소에 가고 싶었던 콘서트고 좋은 경험이 될 거라고 그리고 나는 그 좌석이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서 그 돈을 주고 구매한 거라고 설명을 드렸어 그런데도 아니다 자기는 니가 너무 이기적이라 생각한다 너무 허영심에 빠져있다 자기는 굳이 그 큰 돈을 쓰면서 그걸 봐야하는게 이해되지 않는다라고 말씀하시는 거야 내가 어이가 없어서 이거 허영심 아니고 내가 정말 좋아해서 가는 콘서트다 나도 물론 큰 돈인거 알고 절대 돈을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다 또 가치의 기준은 서로 다른 거다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서 예매한거다 라고 또 말씀을 드렸지 그런데도 계속 그거 허영심이다 자기가 보기엔 너는 이기적이고 허영심에 빠져있다 라고 하시고 요새 너랑 나랑 안 맞는 거 알지 나는 너를 보면 묘한 감정이 들어 요새 묘한 감정... 자꾸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는 거야 
근데 내가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이게 진짜 허영심이야? 내가 허영심에 빠져있는 건가? 아니면 내가 철이 없는건가 
참고로 나는 고2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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