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의 미혼 여자에요.
저희 집은 불화가 심했고 (경찰까지 올 정도의 심각함)
부모님의 사이가 매우 안좋았고 그러다보니 가족간의 사이도 좋지 않았죠.
어릴땐 선택권이 없잖아요
내가 부모를 선택 할수도, 내가 같이 살 사람들을 선택 할 수도, 내가 살 곳의 환경을 바꿀수도.
그렇게 어린시절, 그리고 대학교 초반때까지 참
불행하게 살았어요.
그러다가 대학 졸업전 일찍 일을 먼저 시작했고
경제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어요.
그 이유는 당연히 내 삶을 조금 더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본주의 시대에선 경제력이
0순위라 생각했어요
나 자신을 지키려면, 남에게 아쉬운 소리 안하려면,
내가 하고싶은걸 선택하며 살려면 경제력이 없으면
안되겠더라고요.
그렇게 일을 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돈을 모았고
그렇게 하던 일이 점점 커지고 잘돼서 고소득 연봉을 받게 되면서 바로 전세금
모아지자마자 독립 했어요.
독립 하는 과정에서도 정말 불화가 심했지만 경제력이 갖춰지니 더이상 내가 가족과 살면서 가스라이팅 당하고, 내 삶을 희생하며 시간 낭비 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더 확고해졌어요.
경제력이 생기니 자신감도 생겼어요.
뭘 하든 나 혼자 잘살수 있겠다는
그래서 처음으로 부모에게 통보하고,
용달 불러서 최소한 짐 싸서 바로 집을 나갔어요.
그렇게 23살때 독립해서 서른인 지금까지
일도 열심히하고, 때로는 내 자신에게 선물도 주고 가꾸고 여유있게 살고 있어요.
최근엔 재테크 공부도 하다가 집도 마련했고요.
살면서 내가 했던 가장 잘한 선택이
단언컨대 독립이에요.
나를 갉아먹는 관계는 단호하게 선을 긋고
그게 가족이더라도 거리를 두고 사니깐
그때서야 비로소 내 인생 나 자신에게 집중하며 살수 있게 됐어요.
그게 가족이든 친구든 애인이든,
날 힘들게 한다면 멀리하세요..
그러려면 경제력을 갖추고, 튼튼한 자존감이 있어야 할거에요.
아무튼 정말 신기하게도 제가 경제력이
좋다는 사실을 가족이 알고 난뒤 부턴
저에게 더이상 선넘는 행동 말 하지 않아요.
참 웃기더라고요. 부모도 자식이 잘사니깐
더 눈치도 보고 조심하려고 하네요.
부모 친구 형제자매에게 아쉬운 소리 안해도 되고, 안들어도 되고 두둑해진 제 자산을 볼때면 티는 안내고 자랑은 안해도 제 스스로 자랑 스럽고 뭔가 든든한 마음이 들어요.
그래서 앞으로도 저는 재테크 공부 더 열심히해서 제가 가진 자신을 더 불리고, 일도 더 열심히 하면서 제 자신을 가장 잘 돌보며 살거에요
애매한 시간에 깨서 주절주절 글을 적어 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