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7년 된 주부이자 중학생 아들을 둔 엄마이자 직장을 다니고 있는 여자 사람입니다.
얼마전 시어머님이 고추장하고 인삼 들기름 두병을 택배로 보내주셨어요
어머님이 한쪽눈은 안보이시고 나머지 한쪽눈은 뿌옇게 보이셔서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입니다.
다리도 불편하셔서 혼자 서 계시지 못하시고 걷지 못하셔서 전동차를 타거나 보조기구에 의지하여
설걷이를 하실 지경이십니다. 그런 어머님이..."어머니 혹시 고추장 담아놓으신거 있으세요?" 라는
며느리 말 한마디에... 당장 담아놓은것이 없으셔서..... 내가 이제 내 생에 마지막 고추장이 되겠다
며 담아서..... 시내에서 가장좋은 락앤락 통에 가장 큰 스티로폴박스(김장김치용) 에 고추장과
인삼 3채, 들기름 두병을 정성스럽게 싸고 또 싸고 비료포대로 싸고 또 싸서 깨지지 않게 새지 않게
해서 한진택배로 택배를 보내셨지요.. 지방은 특성상 농협에서 받고 한진택배에서 물건을 수거해
간다고 하더라구요... 그리하여 스티로폴 박스를 농협에 접수하고 오셨는데..... 다음날 제가 받은건
왕만두 종이박스에 인삼 들기름 두병이 다 였습니다.
한진택배에 전화해서 확인하니 확인하고 알려준다더니.... 자기네는 종이박스를 받았답니다...
농협에 여러차례 전화해서 물어보고 CCTV를 돌려보니 아버님이 스티로폴박스로 택배 접수하신
것이 확인이 됐습니다. 집에 박스도 스티거 뒷면을 보니... 스티로폴박스 특유의 육각형 모양이 있
더라구요.. 한진택배 영주에서 확인해서 알려준다더니 누가 그랬는지도 모른다며... 말을 흐려서
본사에 전화해서 클레임을 걸었습니다. 그랬더니 전화가 왔는데 그분 하신다는 말씀이.."내가 손
해배상 안해준다 소리 안했구요" 이러시더라구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미안하다고 사과를 해도 모자를판에 파손이 됐으면 전화라도 줬어야 하는거
아니냐는 물음에 바쁜데 그많은걸 처리 하며 어떻게 전화를 하냐고 하더라구요. ㅎㅎㅎ 어이가 없
습니다. 파손품입니다.. 택배회사에서 파손된거구요.. 농협에서는 받아서 그자리에 놓으면 한진
에서 가져간다고 했습니다. 그럼 한진택배 책임이잖아요. 어머님은 그 고추장 없어진걸 아시고
식음을 전폐하고 누우셨습니다. 속상함이 이루 말할수 없어서 우시고 또 우시고...
그런 어머님과 통화를 하니 제 마음도 너무 속상하고 화가나서 고추장 가격을 40만원을 배상하라
고 했습니다. 수제 고추장인데다가 참고로 어머님 고추장은 동네에서도 맛있기로 유명합니다.
해서 40만원을 청구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영수증을 달라더군요. 경기에 살고있는 제가 어떻게
영주 영수증을 구해서 만든단 말입니까..... 그리고 직접 농사지으신 고추에 직접 만드신 된장을
어떻게 영수증을 만들겠어요... 그랬더니 택배회사 직원이 본인이 만들어서 올린다더라구요.
그리고 몇일째 연락이 없습니다...... 주말이 지나서... 연락을 하니 본사에서 승인을 안해준다더군
요... 그러더니... 물건을 판사람(보낸사람)과 합의를 봐야한데요.. 그런데 어머님 아버님 이미 80
이 넘으신 나이에...눈도 어두우신데... 어떻게 합의를 볼것이며 가짜 영수증은 어떻게 만드시겠어
요. 무튼.... 11월 5일 보낸 고추장이 분실이 되고 여태 합의도 안되고... 전화하니 본사랑 통화하
라며 끊어버리고 보상담당과 통화하고 싶다고 했더니. 안동지점과 통화 해야 한데서 전화했더니.
본사랑 통화하라며 끊어버립니다. 어렵게 만든 고추장 잃어버린것도 억울한데 사과도 안하고
보상도 서로 미루고 안해주고 당췌 싸가지? 없이 구는 한진택배 기사님. 억울해서 잠도 안오고..
분해서 이가 갈립니다. 지금까지 연락도 없고 보상도 안해주네요.. 알아본다는 사람도 연락도 없
고...... 화가 나서 미칠지경입니다.
누가 뭐래도 돈으로 환산할수 없는 가치의 고추장입니다. 장인까진 아니지만 생에 마지막 고추장
입니다. 어렵게 어렵게 보이지도 않는 눈으로 저어가며 만드신 고추장입니다.
잃어버린것도 분통이 터지고 어머님도 아까워서 앓아 누우셨습니다.
이런 고추장을 잃어버리고도 저렇게 대처를 하는 한진택배 를 저는 어떻게 상대를 해야하며 어떻
게 보상을 받아야 할까요??
정말 너무 억울하고 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