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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ㄷ 얘들아 나 고민있는데 진짜 개길어

나 공시생이라 탈판했다가 넘 고민돼서 찾아왔어
엄청 길고 좀 횡설수설이니까 심호흡하고 읽어..ㅠㅋㅋㅋ

상황 설명 하자면
내가 스카겸 독서실 다니거든
스카만 이용할 수도 있고 1인실 결제해서 방에서 공부하다가 스카 나가서 공부해도 되는 곳.
난 1인실 끊어놨고 요즘은 스카에서 공부 넘 잘돼서 일주일 넘게 스카에서만 공부했거든 방은 잠잘때만 들어가고.
쨌든 오늘도 어제 새벽 5시까지 공부했어서 넘 피곤해서 자러 들어갔었고 거의 1시간 반을 잤어
일어나서는 화장실 들렀다 스카로 나가려고 화장실을 갔어.
(화장실은 1인실 방들 모여있는 곳이랑 스카 가운데 통로에 있는 구조야)
근데 화장실 밖에서 얘기하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원래 스카랑 방 잇는 통로라 거기서도 말하면 안되거든. 쨌든 난 볼일 다 보고 문열고 나가는데 그때 얘기하던 사람들이 말하는걸 정확히 들었어 여자가 남자보고 "아 그냥 니가 직접 얘기해" 이러더라고 그거 듣고 그냥 지나가려는데 갑자기 그 남자가 날 불러세우더니 영어로 니 책상 밑에서 주웠다고 쪽지를 주는거야
나 눈 개나빠서 외국인인줄 몰랐거든? 진짜 개당황해서 일단 고맙다 하고 바로 쪽지 들고 스카로 튀었어
근데 쪽지 뭐지? 하다 생각해보니까 내가 자리를 1시간 반동안 비웠는데 분명 자러 들어가기 전에 스카엔 내 앞자리 남자밖에 없었거든? 근데 대체 내 자리는 어떻게 아는거며 나인건 또 어떻게 아는건지 앞뒤가 하나도 안맞는거야
그래서 일단 쪽지부터 펴서 읽어봤는데
영어로 자기소개하고 미국 어디에서 왔고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오늘 날 첨봤는데 너무 매력적이라서 친구가 되고싶다고 카카오톡 아이디를 써놨더라고.. 연락 달라고. 거기에 하트까지 써넣고 추신으로 자기는 매주 화요일 2시마다 스카에 온다고까지 써놨어..
근데 일단 외국인인것도 개놀랬고, 내가 한시간 반을 자리 비워뒀었는데 도대체 나를 어디서 본건지도 모르겠고, 내 방에서 한시간 반만에 나와서 화장실 간건 또 어떻게 알고 앞에서 기다리고있었고, 화장실 앞에 같이 있던 여자가 한국말 했던건 뭐고
그냥 다 의문 투성이인거야.....
그냥 친구하자고 쪽지줬는데 내가 오바하는 걸 수도 있지만 그냥 모든게 의문이고 친구 할 마음도 없어.. 난 남친도 있고
근데 최대 고민은 매주 화요일 2시마다 스카에 온다는데 ㅅㅂ 너네라면 너네가 피할거야? 난 매일 9시~새벽1시까지 스카에서 공부하거든
근데 화요일마다 매번 이사람때문에 굳이 공부 안되는 방 들어와있어야하나 싶고.. 그러다가도 내가 왜 굳이? 싶고 ㅅㅂ 너네라면 어떡할거야
나 약간 생각 개많은 스타일이라 벌써부터 담주 화요일 될까봐 무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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