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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부모님들 제발!! 다시 한자교육의 중요성좀 알아주세요!

ㆍㆍㆍ |2021.11.27 18:56
조회 74,699 |추천 469
안녕하세요,
저는 미혼이지만 10년차되는 고등학교 국어 교사입니다.
방탈이지만... 아기들이 마구 커가는 제 친구들 비롯하여 요즘 (예비)학부모님들께 꼭!!! 권할 것이 있어서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꼭!!! 읽어주셨음 합니다.

지금 고등학생들
한 반에 25명 기준, 본인 이름 한자로 쓸 수 있는 아이 5명 내외, 본인 이름의 뜻을 아는 아이 10명 내외입니다.

한 십여년 전부터 한자교육이 완전히 등한시 되어서겠죠.
우리말은 한글인데 왜 한자를 알아야 하냐고, 우리말만 잘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다들 그러네요...

그런데
우리말은 70퍼센트 이상이 한자단어입니다.
한자를 모르면 무슨 일이 벌어지냐면요....
모~~~~~든 모르는 어휘를 1부터 1000까지 다 의미를 알아야(=외워야) 하는 겁니다.
=이 말인 즉슨, ㄱㄴㄷㄹ, ㅏㅑㅓㅕ 등을 조합하여 많은 글자를 만들어 내는 한글을, 그러한 원리를 모른 채,
조합되는 모~~~~~든 글자를 외워야 한다는 이야기와 같습니다.

한자를 알면, 뜻이나 부수 등으로, 혹은 한자 병기가 되어 있지 않더라도 문맥 상으로 유추할 수 있는 단어들이 무수히 많습니다.
한자는 중국 글자나 일본 글자가 아닙니다.
한자를 안다고 중국어나 일본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없는 것, 다들 아실 거라 믿습니다.
지금까지 한자는 우리말,글에 너무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순우리말, 정ㅡ말 드물거든요.

실제로 문법 문제를 내면,
우리말ㅡ우리말 합성어인지, 우리말ㅡ한자어 합성어인지 아이들은 아예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유병(모두 한자), 찻잔(차(우리말) 잔(한자어))... 기본적인 것들이 구분이 안되다보니 국어교육도 흔들리게 됩니다...(사이시옷 표기 등에서 중요하고도 기본적인 개념입니다..)

여기서도 또 한마디씩 하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어요.
대충 말하고 쓰고 살면 안되냐고요..
그런데,
그렇게 무엇이든 대충대충 하다가는 근간이 흔들릴 것 같다는 걱정이 듭니다...
요즘 인터넷상의 뉴스 기사, 예전에는 정말 흔들림 없는 공신력을 가지는 것이었는데 인터넷이나, 티비에서도 심심치 않게 맞춤법 등을 무시하니까요.
사소한 것들을 누구나 무시하고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다보면, 결국 뿌리가 흔들리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영어유치원도 좋지만, 거의 어느나라나 통하는 공용어로서 중요한 영어이지만, 혹시나 가까운 시일 내에 모든 언어를 곧바로 번역하는 AI가 나온다면, 혹 그렇지 않더라도, (지나치게 요즘 애들 말로 '틀딱'같은 논리일지라도...) 정말로 우리말이 더더더 소중하지 않나요?

그리고 그러한 우리말을 조금 더 정확하게 구사하고, 이해하는 것이 기본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저조차도 본래 하고자 하는 이야기에서 샛길로 벗어났습니다만,
아이들이 한자를 모르면,
사회, 한국사, 과학, 심지어 수학에서까지 문제가 생기더라고요. 너무나 많은 전문용어가 쓰이는 사회나 과학교과... 아이들이 단어 뜻을 몰라서 공부해야 할 것들이 실제로 수십배로 늘어납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수준이 점점 떨어진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물론 인터넷.스마트폰 사용.게임. 독서 등한시 등의 영향도 당연합니다).


어렸을 때에 한자교육도 병행해 주세요!
절대로 후회하실 일이 없으실 겁니다.
비록 공교육에서 등한시되었을지언정... 절대로 시간 낭비가 아닙니다 ㅠㅠ
추천수469
반대수209
베플ㅇㅇ|2021.11.27 20:38
공감해요 일상적으로 많이 쓰이는 단어들도 한자를 대충만 알아도 무슨 뜻이구나 유추가 가능한것들이 있는데 요즘 아이들은 모르더라구요ㅠ 고등학생 사촌조카가 있는데 앉은뱅이 의자를 하나 사야한다길래 좌식의자? 라고 했더니 좌식이 무슨말인지 모르고 의자 브랜드가 좌식인줄 알더라구요 커블같은 그런건줄 아는것 같아서 안타깝더라구요 영어단어 모르고 스펠링틀리면 부끄러워하면서 한자로 월화수목금토일 모르는건 그럴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고.
베플남자오잉|2021.11.28 11:00
굳이 한자를 꼭 배워야 한다는건 아닌데, 알면 분명 도움은 됨.
베플ㅇㅇ|2021.11.29 09:30
반대 왜이리많이찍혀있음? 이사람이 뭐 한자급수따라고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한자보고 외국어라고 왜공부하냐는애들은 애초에공부안하는애들이 대부분임. 본문에서 예시든것처럼 국어말고도 사회나 과학쪽 공부 조금만해도 대부분 지문에서 내용서술할때 절반이상이 한자뜻기반으로 한 단어들임.. 아는사람중에 지금 학원에서 국어쪽 하고계시는분 계시는데 그분얘기들어보면 ㄹㅇ가관임… 애초에 단어뜻자체를 몰라서 지문파악도안되고 지문파악이되도 질문의 의도를 파악못하는애들도 너무많다고함. 그러니 논술가서 얼마나 개쳐발리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 안봐도뻔하지 무조건 한자공부챙겨서해라는 아니더라도 책좀 이것저것읽으면서 어휘량늘리는게중요하다생각함
베플ㅇㅇ|2021.11.29 10:57
차잔의 차도 한자에요. 茶라고 쓰죠. 저도 한자를 쓰지는 못해도 보고 읽을 수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자를 쓰기 싫다면 한글이라도 올바르게 쓰던가. 아는 척 패륜아(悖倫兒) 를 쓰고자 했으나, 들은 것만으로 폐륜아 라고 쓰고, 문외한(門外漢) 을 쓰고 싶었지만, 정작 쓰기는 문예한 . 주제에 닝겐(人間, 인간의 일본어 발음)이나, 가오(顔、얼굴 안의 일본어 발음)의 의미도 맞지 않는 표현법을 쓰기도 하는 걸 보면, 한 대 쥐어박고 싶어지죠. 꼭 맹하게 모르는 것들이 한자 필요없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정작 한자는 자기 이름이나 가족들의 이름 조차 쓰지 못하면서 말이죠.
베플ㅇㅇ|2021.11.29 12:07
옛날에 나 다닌 중학교가 독서시범학교라서 수업전 시간에 필수로 독서를 시켰었는데. 그땐 싫었는데 강제로라도 그렇게 교육시켜주니 지금도 책 읽는 습관이 생겨서 서점가는거 좋아함. 지금도 한달에 한권씩은 읽고 있고. 나 대학갔을때 전공책 중 하나가 한자가 많았는데 한자 몇개 몰랐는데도 문맥을 이해하니까 모르는 한자들 유추가 가능해지더라. 중요한건 독서인거 같음.
찬반ㅇㅇ|2021.11.28 18:41 전체보기
한글받침은 다 틀리는 양반들이 한자공부에는 이렇게 열의가 많은지 몰랐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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