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장거리 연애끝에
양가측에 아홉수는 피하라 하셔서
결혼이 미뤄지고 내년 서른에 결혼 예정입니다..
예비신랑은 3살 연상이며 너무 다정하고 경제적인 여유도 있으며 정말 제 기준에선 완벽한 사람이에요.
그런데 최근 제가 이직을 하며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고 환경도 새로워져서
적응중에 좋은 사람을 알게 되었어요..
직장 상사이시지만 두살 연상이라 말도 잘통하시고
급작스레 친해져서 매일 전화까지 하게 되었어요
제가 결혼 예정이란걸 아셔서 상사이며 오빠같이
대해주시다가 깊은 대화 끝에 그 분이 저에게
호감이 있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애써 숨기시며
말없이 챙겨주시고 한번씩은 괴로우시다고
저를 밀어내려는 모습도 보여요..
당연히 저 또한 거리를 둬야 하는데 마음이 괴로워요
부끄럽지만 알게 모르게 저도 호감을 가졌었나 싶습니다..
예비신랑은 설레임은 없지만 정말 친구같이 편한 사람인데
이 분은 저에게 한 없이 설레임을 주고 남자다운 모습에
제가 이런 급작스런 감정을 느끼게 됐나봐요
마음을 떨쳐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진정한 새로운 사랑이 나타난 것 마냥 괴로워하는
제 자신에게 실망스럽고 많은 사람에게 미안해집니다
점점 커지는 마음을 누를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