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이제 2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홀 시어머니라 남편이 어머니랑 가까운곳에 거주하고 싶다고 해서 남편 마음도 이해했기에
같은 동네로 자리잡고 살았습니다.
한달에 많게는 3번 적게는 1번은 꼭 뵙고 외식을 했습니다.
전화통화도 한달에 두어번은 하고요
결혼전엔 나도 살기 바쁘니 너네는 나 신경쓰지 말아라 너네랑 같이 안살거다 이러신 분이
결혼한지 몇달 만에 합가얘기를 하셨습니다.
물론 처음엔 나중에 우리 나이좀 먹고 이런식으로 얘기를 하시더니
점점 대놓고 다른 집은 시어머니랑 같이 잘만 산다더라
며느리 생기면 놀러도 다니고 화목하게 산다는데 나는 혼자 이게 뭐냐 이런식의 이야기를 하십니다.
그냥 흘려들었습니다. 싸우기도 싫고 제가 무시하면 될 거라 생각했는데
이제는 그냥 외롭다고 혼자살기 싫다십니다. 저한테가 아니라 꼭 남편한테 (저랑 같이있을때)
전화해서 다른집은 시어머니 혼자면 모시고도 잘 산다는데 너는 나 언제모시고 살거냐
언제 합가할거냐 계속 징징 거립니다.
남편이 똑부러지게 제가 합가를 원하지 않는다 우린 못한다라고 이야기 해주면 좋겠는데
그렇게 말 안하고 지금 우리 아기도 없는데 나중에 하자 이런식으로 두리뭉실 넘깁니다.
남편의 입장은 어머니가 자기 장가가고 너무 외로워하고 우울증에 걸린 것 같아
모질게 얘기를 못하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도 우울증이 올 것 같습니다.
자꾸 합가얘기하고 전화로 다른 집하고 비교하면서 승질을 내는데 정말...
혹시 몰라서 통화내용은 모두 녹음하고 있고 남편에게도 나는 합가 못한다고 쐬기를 박았습니다.
남편은 외로워서 그러는거니깐 그냥 신경쓰지말으라고 하는데
정말 너무 짜증이 나서.. 차라리 저한테 얘기를 하면 못한다고 이야기 하고싶은데
남편한테만 이야기하는게..ㅋㅋ 참 그것도 웃기네요.
정말 계속 이렇게 살아야 하는건지 (무시한채) 대판 싸우는게 나을지
만약 지금 합가를 해야한다고 하면 이혼의사도 있습니다.
이런 제 마음을 제대로 알려주는게 낫겠죠..?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시어머니가 네이트판도 보는 것 같아서요
댓글좀 팍팍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