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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고등학생들.. 제발 가만히 놔 주세요..-_ㅠ

저는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새로 발표 나는 정책 실행에 옮기기도 전에 다시또 새로운 정책이 나오는-

이 정신 없이 휘둘리기만 하는 상황에서

선생님 말씀은 "그런거 신경쓰지 말고 그냥 열심히 하면 돼" 였습니다

 

3월 3일 어제-

무시무시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습니다a

0교시와 야간자율학습을 의무적으로 시행하겠다는 것이었죠 T^T

뭐 야간자율학습이야 작년에도 있었던 제도였고 말그대로 하고 싶은 사람만 하는 자.율. 이었기 때문에

그냥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3학년은 10시까지 의무(강제?)적으로 야간자율학습을 해야 한다는 결정이 났다는 말과

앞으로 0교시를 해야 하니 점심 시간을 4교시 후에서 3교시 후로 바꾼 다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1학년도 거의 결정이 날 것 같고 2학년은 아직도 회의 중이랍디다

 

담임 선생님께서 아마 너희도 야자와 0교시를 하게 될 것 같다라는 말씀을 하셨을 때

당연히 심한 거부 반응이 일어났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부모님들과 상의 한 후에 의견을 학교에 말씀 해 달라고 하시고 나가셨습니다

 

사교육을 줄이겠다는- 제가 보기에는 전혀 실현 불가능해 보이는 이 목적을 보면서

학생들만 더 힘들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0교시 하면 수업 7시 30분에 시작하죠..

그럼 11시 30분, 3교시 수업 후에 점심을 먹고

12시 40분 부터 4교시 시작..

7교시가 4시 40분에 끝나면 그 뒤에 보충 학습.. 끝나면 야자.. 중간에 석식..

하교 시간 10시 -_-a

 

선생님께서는 저희 학교가 이름이 있다 보니 이런 제도를 시작하게 되면 (물론 다른 학교들도 추진중이지만) 파급효과가 상당히 클 것이라고 하십니다

사교육 중심지 강남- 그 중에서도 대치동-

학원 수업 10시 이후에 안 된다고, 단속 돈다고 해서

학교 끝나자 마자 학원으로 뛰어 가게 만들더니

이제는 아예 학원을 가지 말랩니다..-_-

솔직히 말해서 학교와 학원 두개 중 하나만 고르라면

전 학원을 택하겠습니다

오히려 수요가 생명인 시장이기 때문에 학원 강사들의 책임감은 아주 강합니다

시험 기간이 되면 오히려 학원 선생님들께서 코피 쏟아가며 가르쳐 주십니다

그런데 학교는 어떤가요..?

물론 훌륭하신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학생들에게 지식을 주는데 있어서 그다지 적극적이지 못하신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학교에서는 지식 습득뿐만이 아니라 인성교육을 맡고 있다- 라고 태클 걸려는 분..?;

학교나 학원이나 비슷하다고 봅니다 현재 겪고 있는 저로선..

 

아- EBS를 빼 먹었네요

EBS.. 잘 활용하면 아주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위성 안테나를 모두 갖춘 상황도 아니고 방송 시간을 보면 좀 많이 아주 황당합니다

간단한 예로 수능초이스 생물 1의 경우

본방송은 금요일 12:50~13:40 (학교 안 가나요..;;)

재방송 금요일 18:40~19:30 (보충학습 한다면서요..;;)

이게 무슨 뒤통수 때리는 소리 입니까.;;

중학교 때 수업 시간에 들어오셔서 프린트 한 장 나눠 주시고 EBS 녹화 비디오 틀어주시고

자기는 워드프로세서 공부 하는..;; 선생님을 보면서 어쩜 이러나-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어째 옛날 일 같지만은 않군요..

 

다음 주에 있을 학부모 총회 후에 또 한번 교사 회의를 거쳐서 최종결정을 내린다고 하는데

심히 걱정 되네요

 

학교에서 하루 종일 악성 루머에 견디다 못해 분을 풀고자 혼자 떠들어 봤습니다..;;

 

학생들 입장에 서서 한 번만 생각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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