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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청의 불법에 맞서 아버지가 할복하셨습니다.

청현 |2021.12.07 10:52
조회 520 |추천 3
안녕하세요 저는 얼마 전까지 아버지와 함께 합천 가야면 청현리에 같이 지내다가 취업을 위해 대구로 온 청년입니다.저희 아버지는 제가 어릴 적 대구에서 건축 일을 하시며 우리 가족을 먹여 살리셨습니다.어느덧 60이 훨씬 넘으시어 몸이 좋지 않아 고향인 합천으로 귀농을 하셨습니다.특히 아버지께서는 진폐증 판정을 받으셔서 최대한 공기 좋은 곳을 찾고자 공기 좋은 산골짜기인 가야면 청현리로 자리를 잡으셨습니다.
그런데 작년 10월 15일, 합천군의 허가를 받았다면서 저희 아버지 마을 주변에 축사를 건립하겠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거기에 천여마리의 소를 키우는 축사를 짓게 된다면 소음과 악취가 우리 마을에 닥칠 게 뻔했습니다.게다가 축사를 짓기 위해 본래 있던 7000천평이 되는 잣나무숲을 벌목해야 하며, 축사 바로 옆에 건립 예정인 저수지는 축사의 똥받이가 될 것이 뻔합니다.그 저수지는 농업용, 소방방재용으로써 헬기가 물을 떠서 산불을 진압하는 용도인데, 축사가 들어오면 헬기의 저공 비행으로 가축에 피해가 간다며 방재 목적으로 지어지는 저수지는 쓸모가 없어지고 그저 축사의 폐수만이 흘러넘칠 것이 뻔합니다.
저희 아버지를 비롯한 마을 분들은 70이 넘은 노인분들이십니다. 이미 그곳에 터른 잡고 사신 분도 계시지만 대부분 나이가 들고 몸이 좋지 않아 조용하고 청정한 지역을 찾아 남은 여생을 보내실려고 오신분들입니다.그런데 온갖 오염 덩어리인 축사를 짓겠다니 필사적으로 막아야되지 않겠습니까?그래서 합천군청에 이런 적법하지 않은 부분들을 짚고 설명을 해달라고했지만, 수차례 정보공개요청을 하였지만 한달여만에 돌아온 대답에서는 저희가 원했던 가장 중요한 요청사항은 다 누락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태까지 나머지 중요한 사항들은 차일피일 답이 없이 미루기만 할뿐이였습니다.이렇게 가다간 축사가 들어오는건 시간 문제였고, 마을 사람들은 매일 축사 짓는 곳으로 가서 공사를 온 몸으로 필사적으로 막고 있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그런 고된 투쟁을 하는 마을의 늙은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대신해서 군청에 허가철회 및 정보공개를 요구 하셨지만 군청의 불법 의혹과 무응답의 답답함에 못 이기시어 결국 군청 앞에서 할복을 하셨습니다. (12월 3일)지금 대동맥이 잘리어 피를 너무 많이 쏟아 사경을 헤메시다 지금 겨우 회복중에 계십니다.
70이 다 되어 가는 우리 아버지가 얼마나 억울했으면!얼마나 군청의 불투명한 행정절차에 답답하셨으면 이러셨겠습니까!?합천군청은 환경을 파괴하고 마지막 남은 삶의 터전을 헤치는 축사 건립 허가를 당장 철회하십시오!
청원내용으로 부득이하게 알리는 것을 이해해주세요 ㅠ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SUu00U청원 링크이구요
http://www.g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88587가장 처음 났던 기사입니다
꼭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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