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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을 준비했었던 청년입니다

창업청년2021.12.11 19:07
조회 356추천 1

안녕하세요 저는 창업을 꿈꾸었던 부산의 한 청년이었습니다...

여러가지 생각을 하다 고심끝에 이글을 적게 되었는데 저역시도 요즘엔 긴글이 잘 안 읽혀 줄인다고 줄였는데 그래도 길어서 미리 죄송하고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때는 2012년 부산시에서 주최하는 부산청년창업 지원프로그램이 있었는데 평소에 늘 장사나 창업을 꿈꿔왔던 저를 아는 여자친구가 이런 프로그램이 생겼는데 너 창업 늘 하고 싶어했으니 한번 지원해보라고 알려주어서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얼마후에 1차 합격 후 최종면접에 나오라는 통보를 받고 너무 기쁜 마음과 부푼 기대를 안고
면접날을 기다리며 어떻게 설명을 드릴까하면서 고민하면서 준비를 하였고 그렇게 면접일날
제 이름이 호명이 되어 면접관님을 만나뵙게 되었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면접관님 앞에 놓여있는 의자에 앉았는데 면접관님께서 제 이름을 본 첫마디가 아 본인이 ㅇㅇㅇ씨였어요?

하시면서 다름이 아니라 원래 이번 지원 프로그램은 소프트웨어?등 기술분야(오래되어서 정확한 기억은 아닙니다)쪽 창업자분들을 위한거고 ㅇㅇㅇ씨 사업안인
음식쪽은 아예 제외였었다고 설명을 주시며 ㅇㅇㅇ씨만 한번 들어보고 싶은 마음에 음식쪽이지만 최종면접에 나오라고 한거였다고 말씀을 주셨습니다

(저도 여자친구한테 정보를 듣고 지원하게 된 터라 모집 공고를 정확히 확인은 안했었는데  면접이 끝나고 모집 공고란을 다시 확인 하니 마지막부분에 ※이런 표시 로 음식이나 요식업은 제외라고 적혀 있는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이 말을 들은 저는 처음에는 그만큼 합격 가능성이 있을 수 있는 기대감도 있었고 불안함도 있어서 그럼 혹시 저께 정말괜찮으면 이번 지원프로그램 사항은 아니지만 합격은 가능한지를 여쭈었고
면접관님은 일단은 들어나보자는식의 말씀을 하셔서 저는 간절함?다급함 등으로 정말 제가 생각하는 구상 이랑 수익화 시키는 모든 것들을 구체적으로 다 설명을 드렸습니다

긴 시간 설명 후에 면접관님께서 잘들었다는 말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합격통보를 기다렸으나
결국 합격은 되지 못해서 아쉬움과 원래 이번 지원 사항도 아니였으니 하면서 그냥 돈이나 벌어서 내돈으로 하자로 털어내고 다시 직장생활을 했습니다

면접 후 다른지방에 제 전공쪽 아는 형님께서 콜을 하셔서 거기서 직장생활을 이어 나갔고 그로부터 몇년 후에 직장을 그만두고 다시 부산으로와

직장생활만 한 저라 장사를 배우고 싶어 부산 국제 시장에 몸빼바지?국수면/말린바지락/고구마말랭이등을 파시는 형님밑으로 들어가 장사를 배우는 도중 형님께서 오늘부터는 이가게 마치고
야시장에서도 물건을 팔껀데 피곤하면 들어가고

아니면 밤에도 같이 일하자고 하셔서 저도 돈도 더벌고 새로운거를 배울 수 있을꺼 같아 흔쾌히 알겠다고 한 후 일을 마치고 야시장으로가서 장사 준비를 하고 시간이 좀 남아 저도 야시장같은건 처음 보는거라(전국최초로 야시장이 생긴때 였음) 형님께 잠시 구경을 하고 오겠다고 한뒤 야시장 구경을 했습니다

(형님 아시는 사장님 가게에 저녁만 빌려쓴다고 하셔서 시장 구석쪽이었습니다)

그렇게 야시장이 열리는 메인 장소로 온순간
이건머지? 하면서 제가 생각했던 사업구상안 이미지와 너무 흡사하게 야시장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머지 머지? 와.....내가 생각하는게 역시나 나만 생각할줄 아는게 아니구나 그래 세상에 나보다 똑똑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하면서 머리속으로만 생각 했던 제 이미지가 너무 비슷하게 현실에 있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등 여러가지 마음속에 구경을 마치고 돌아와 장사를 끝마친 후 형님이 술한잔 하고 가라고 하셔서 형님이랑 술한잔 하면서 제가 예전에 이런거 생각 해서 부산시에 사업계획서를 보낸적이 있는데 역시나 나보다 똑똑한 사람이 먼저 이렇게 만들었다고 푸념아닌 푸념을 했었는데 형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이거 부산시에서 하는건데? 라고 말씀하시는걸 듣고 정말 띵? 삐---이런 느낌으로 순간 오만가지 생각을 다 했습니다

ㅎㅎㅎ...

시간도 너무 지났고 구체적인것들은 그때 면접때 얘기한것도 있고 증거도 그렇게 많지 않고 시를 상대로 싸웠을때 괜히 설치다가 어머니나 여동생 저 이렇게 가족들이 피해보는게 두렵고 해서 포기했었는데
요즘 다른 아이템으로 창업을 조그맣게 시작하면서 저 돈만으로는 아무래도 버거워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면서 힘들때마다 문득문득 생각이 나는데

생각없이 다 떠들었던 지난날의 후회와
뺏긴거도 억울하지만 이제는 제가 그 사업안을 쓰면 제가 오히려 도둑놈이 되는거네라는 씁쓸함등의 감정들이 겹치면서 이렇게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이거말고도 더 중요한 이유가 있는데 그건 기회가 된다면 차후에 올리겠습니다)

근데 진짜 제팔자가..이거 말고도 혼자 속으로 나중에 성공하면 자서전이나 영화로 찍어도 될만큼 (근데 영화로 찍으면 재미는 분명 없는 망작이지 싶습니다ㅎㅎ)기구한 팔자긴 한거 같습니다..

줄이고 줄인다고 하다보니 많은 부분이 생략 되었는데(댓글조차 평생에 한번 달아봤을까  한 저라
글적는게 서툴어서 그럴 수 있는점 죄송합니다)

무튼 제글이 만약에 이슈가 된다면 희망은 있을꺼 같아서 한번 힘내서 청원이든 머든 해보려고 합니다 면접시 구두로 구체적인 것들을 다 얘기한터라 제가 가지고 있는 자료만으로 될런지 모르겠네요 하하...일단 다시 글을 작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가진 자료와 다 못한 얘기들을 다시 올리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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