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모님께서 싸우셨는데 제가 생각해봤는데도 잘 모르겠어서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떠신지 궁금해서 적어봅니다.
우선 부모님 두 분 다 50대시고, 맞벌이부부예요. 엄마는 월 200보다 아래, 아빠는 대략 3~400 이신거 같아요. 맞벌이부부면 두 분다 집에 오시면 힘들잖아요. 그렇지만 집안일은 언제나 생기고요.지금까지 대부분 집안일은 엄마가 다 하셨고, 일요일에만 아빠가 가끔 청소기 돌려주세요.저도 학교 안가고 집에 있을땐 집안일 하고요. 음..일단 아빠는 과일을 되게 좋아하세요. 그래서 밥 먹으면 항상 과일을 드시고요. 제게 과일을 깎아달라고 하시는데 저는 칼로 못 깎아서 감자칼로 하는데 옆에서 보면 되게 위험해보여요. 그래서 저한텐 잘 안시키고 나중에 집에 오는 엄마한테 과일 깎아달라고 하시거든요. 엄마가 늦게 오시면 아빠 혼자서 잘 깎아 드세요. 이거에 관해서 좀 황당한 일이 있었는데 아빠가 엄마한테 출발하면 전화하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전 엄마가 항상 늦게 오시니까 걱정되서 전화하시라는 거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근데..ㅋㅋ실상은 엄마가 일찍 오면 과일 깎아줄거니까 안먹고 기다리는 거였어요... 그 말을 엄마한테 듣고 좀 황당했었죠...ㅎ
대부분 엄마가 아빠한테 집안일을 부탁하면 아빠는 저한테 넘기시거든요. 그럴때마다 엄마는 절 안시키고 아빠 보고 당신이 하라고 하는데 그러면 아빠는 당신은 항상 딸한테 안시키고 나한테 시켜? 이러면서 싸워요. 그러면서 아빠는 집안일 어려운것도 아니면서 그냥 하면 되는거지 왜 그러는거야? 라고 말하면 엄마는 집안일이 쉬운줄 알아? 일하고 오면 나도 힘들어 당신이 좀 해. 그러면 또 아빠는 내가 더 힘들어라면서 또 싸우시고요.
그런데 오늘 아빠랑 엄마랑 말다툼이 있었어요. 그게 점차 감정이 격해지면서 싸우셨는데 전 방에 있어서 대충 들렸는데요. 아빠 "그러면 나도 당신한테 내 월급 안줄게. 대신 집안일도 하지마." 라고 하셨어요.
두 분 다 일하시는데 집안일을 엄마가 혼자서 다 하세요. 그렇게 토요일까지 보내고 일요일에 겨우 쉬시는데 하루 쉬면 빨래나 설거지가 산처럼 쌓여있잖아요. 그럼 아빠는 그 모습을 보고 좀 치우라고 말해요. 엄마는 이따가 치울거야라고 말하면 아빠는 이게 집이냐, 돼지 우리지라면서 불만을 표출해요. 그렇다고 아빠가 치우거나 그러진 않아요. 언젠가 제가 아빠한테 그럼 아빠가 좀 치워달라고 하면 아빠는 일해서 바쁘고 힘들잖아라면서 집안일 하나 안해요.
제 생각에는 아빠도 요리가 아니더라고 세탁기에 빨래 넣고 버튼만 누르는거, 건조기 돌리는거 정도는 간단하잖아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쉬운 집안일을 좀 같이 분담해서 했으면 좋겠는데 그러질 않으시니까...
제가 좀 편파적으로 썼을지도 몰라요. 엄마랑 아빠가 싸우면 항상 아빠는 제게 화풀이 하듯이 저에게도 화내시거든요. 그래서 너무 스트레스 받고 극심했을땐 안좋은 생각까지 했을 정도로 아빠랑 사이가 안좋았기까지 했어요. 안싸우고 대화로 해보겠다고 약속까지 받았었는데 사람이 쉽게 변하나요. 몇 달만 지나니까 금방 또 다시 두 분이서 싸우고 엄마랑 아빠가 대화할때 조금이라도 큰 소리가 나면 불안하고 긴장되서 그냥 두 분이서 대화를 안하시는게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다툼이 화목했으면 좋겠는데 바람대로 되지 않네요.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해서 글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