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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최대어 김재환 서울두산 잔류 재계약

ㅇㅇ |2021.12.17 15:53
조회 48 |추천 1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김재환(33)이 '친정' 서울두산 베어스에 남는다.

두산은 1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김재환과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55억 원, 연봉 합계 55억 원, 인센티브 합계 5억 원 등 최대 총액 115억 원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 측은 "대체 불가 자원인 김재환을 처음부터 무조건 잡는다는 방침으로 협상에 임했다"라며 "계약기간에는 이견이 없었고, 금액의 경우 큰 틀에서 공감대를 형성한 뒤 세부적인 내용을 조율했다"라고 계약 배경을 밝혔다.

이로써 두산은 또 다른 FA 박건우를 NC 다이노스로 떠나보냈지만(6년 100억 원), 4번 타자 김재환을 잡는 데 성공하며 전력 유출을 최소화했다. 또한 김재환 역시 프로야구 역대 7번째로 '100억 원 클럽'에 가입했다.

두산의 '선택과 집중', 이번엔 김재환

두산은 최근 수년간 간판타자들이 줄줄이 FA 자격을 얻었다. 그러나 구단 재정은 한정되어 있어 모든 선수들이 원하는 대로 몸값을 맞춰줄 수는 없었다.

두산은 선택과 집중을 했다. 지난 시즌만 해도 최주환과 오재일이 각각 SSG 랜더스, 삼성 라이온즈로 떠났다. 반면에 반드시 잡아야겠다고 판단한 허경민과 정수진에게는 거액을 베팅하며 잡는 데 성공했다.

일단 '내야 사령관' 허경민과 4+3년 총액 85억 원 계약을 맺었다. 특히 금액을 떠나 옵션에 따라 최대 7년에 달하는 장기 계약으로 주목 받았다. 또한 외야수 정수빈에게도 6년 최대 56억 원을 안겨주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두산이 잡은 허경민과 정수빈은 올 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며 팀이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리고 올 시즌에도 박건우와 김재환이 FA 자격을 얻은 두산은 고민에 빠졌다. 하지만 FA 시장이 과열되면서 두 선수를 모두 잡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결국 박건우를 NC로 떠나보냈고, 김재환을 잡는 데 성공했다. 발 빠른 교타자인 박건우보다는 타선의 중심을 잡아줄 '거포' 김재환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우여곡절 많았던 김재환의 야구 인생

인천고를 졸업하고 2008년 두산에 입단한 김재환은 신인 시절 포수로 뛰었으나 외야수로 전업했다. 데뷔 초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던 김재환은 금지약물에 손을 대는 큰 잘못을 저지르기도 했다.

야구팬들의 비난과 구단 징계를 받으며 더욱 내리막길을 걸었던 김재환은 상무(국군체육부대) 전역 후 기량이 꽃피기 시작했다. 김현수(LG 트윈스)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며 주인을 잃은 두산의 좌익수 자리를 꿰차면서 본격적으로 전성기를 열었다.

2016년 프로 데뷔 처음으로 풀타임 출전하며 타율 0.325, 37홈런, 124타점을 기록했다. 2018년에는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홈런인 44개의 홈런을 터뜨리기도 했다.

지난 11년 동안 프로 무대에서 통산 타율 0.296, 201홈런, 72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22를 기록한 김재환은 두산의 황금 시대를 이끈 4번 타자다. 온갖 우여곡절 끝에 'FA 대박'을 터뜨린 김재환이 과연 앞으로도 팀의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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