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함.. 우선 나랑 리바이랑 사귀는 사이어야함. 그리고 병단 사람들도 다 알아야함.
상황은 어떤 거냐면, 나는 불면증이 심함. 근데 내가 유일하게 잠들 수 있는 방법은 리바이 등에 업히는 거임. 매일 갈 수는 없고, 정말 피곤한 날에만 감. 내가 집무실 노크하고 들어가면 리바이 하던 업무 내팽겨치고 익숙하다는 듯 내 앞으로 다가옴. 그리고 딱 한마디함. "업혀라" 이러고 등 내줌. 나는 리바이 등에 업히자마자 눈 감길듯 말듯 함. 진짜 신기하게도 나 혼자 잘 때는 그렇게도 잠이 안 오면서 리바이 등에 업히면 5분 있다가 골아 떨어짐. 리바이 내가 잠드는 시간 귀신같이 알아서 5분 동안 아무 말 없이 나 업은 채로 집무실 조심히 서성거리면서 걸어줌. 마치 엄마가 자기 자식 등에 업히고 재워주는 것 처럼. 5분이 지나자 새근새근 숨소리가 리바이 귓가에 들리는 거지. 그래서 나 깨지 않게 조심스럽게 자신의 침대에 눕혀주고 이불까지 덮어준 다음. 리바이는 내 옆에 앉아서 나 자는 얼굴 지긋이 바라봄. 내 볼도 쓰다듬어주고, 리바이도 내 얼굴보면서 쉼을 얻다가 마지막으로는 내 입에 가볍게 입맞추고 다시 업무하러 갔으면 좋겠다.
또 하나는 회식날에 내가 술 거하게 먹고 리바이가 술 취한 나를 업어서 자기 집무실에 데려가는 거임. 집무실로 걸어가면서 대화는 대충 이러함.
"어이,ㅇㅇ 요새 힘든 일이라도 있나?"
"아니요?ㅎㅎ 병장님이 제 곁에 있는데 힘든 게 뭐가 있어요!"
"근데 오늘 왜 그렇게 많이 마신 거지?"
"술 마시면 잠 잘오니깐.."
"그런 거 없어도 내 등이면 충분하잖냐.."
"매일 갈 수도 없고.. 그리고 병장님 힘들잖아요.. 나 업어주는 거.."
"힘들지 않아. 매일 와도 돼. 기다리고 있겠다."
"우선 알겠어요.."
5분이 지나자 나는 또 잠이 들었고, 리바이는 내가 자는 소리 듣고 안심을 하며 안전하게 집무실 침대에 데려다줌.
나 이거 쓰다가 ㄹㅇ 눈 감기고 있음.. 리바이 등 막 따뜻할 것 같고 머리칼에서 좋은 냄새 날 것 같고 그래서 리바이 등에 업히면 ㄹㅇ로 잠 잘 올 것 같음ㅋㅋㅋ 불면증 뚝딱 치료 쌉가능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