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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너무 힘든데 내 이야기 좀 들어줘

ㅇㅇ |2021.12.22 01:37
조회 137 |추천 0
1학년 시험이 드디어 끝나고 2주 정도 지났어 근데 나 나름 동네에서 빡센 갓반고 와서 적응하는 것도 진짜 배로 힘들었고 공부도 나름 열심히 했거든? 난 그래도 완전 열심히 한 것 같았는데 주변에선 나보다 더 많이 하는 애들도 있고 엄마아빠는 내 노력 인정 안해주더라 당연히 중학교에서는 1,2등 하던 애가 여기 와선 몇십등하고 있으니까 엄마아빠 입장에선 공부 안하고 있다고 생각했나봐 매일매일 스카가서 1시쯤에 집 오고 또 공부하다가 4시쯤에 자는게 일상이었는데 엄마아빠는 뭐 낮에 내가 핸드폰하는 모습만 보고 밤에 공부하는 모습은 못봐서 그런건가봐 그러면서 여기 기준 좋은 성적 받아와도 수고했다고는 못할 망정 실망한 티 내고그리고 고등학교 와서 사귄 친구들은 은근슬쩍 나 견제하고 중학교 때 친구들은 다들 각자 학교생활 잘 하고 있길래 이런 고민 털어놓을 수도 없고 이 마음을 잘 이해하지 못 할 것 같아서 더 외로웠어 친구관계도 고민 많았고 판을 이쯤에 시작해서 외모에 대한 자존감도 많이 낮아졌던 것 같아 친구관계에서도 매번 기싸움이랑 눈치보는 것도 너무 힘들었고 조별수행도 애들이 안따라줘서 너무너무 힘들었고 그냥 수행 자체 퀄리티가 너무 높아서 힘들었어 그래도 그냥저냥 살아가다보니까 1학년이 끝났네?
나 그래도 1학기 중간고사는 평균 4등급대 초반이렀능데 이번 기말은 평균 2등급 중후반쯤으로 마쳤어 근데 학기 중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인지 요즘 공테기가 와서 책상 앞에 앉아있질 못하겠어 변명인거 아는데 진짜 글씨가 눈에 안들어와 그런데 영어쌤은 자꾸 나 공부 안한다고 갈구고 맨날 나한테만 뭐라 하셔 맨날 울음 터지려는거 꾹 참고 있어 그리고 수학 나는 처음 나가는 진도여서 이해 하나도 못하겠는데 애들은 다 따라가니까 나만 못하는게 돼 근데 또 소심한 편이라 이런거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눈치보여 그래서 엄마한테 수학학원 친구가 다니는 곳으로 가겠다 했어 작은 공부방 그런데 엄마가 이름도 못 들어본 곳이라며 무시하는거야 내 친구 나름 수학은 모의고사랑 내신 다 1등급 나오는데…그러면서 나보고 왜 질문을 못하냐고 성격 좀 바꾸라고 자꾸 뭐라뭐라하는데 너무 스트레스야 난 진짜 모르겠거든 인강을 들어도 통 이해가 가질 않아 그런데 자꾸 학원쌤리랑 엄마는 왜이렇게 공부 안하냐고 좀 공부하라고 쪼아대고 머리는 거부하고 엄마는 옆에서 니 성적 올려야 되잖아 이런식으로 계속 부채질하고 내가 수학학원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고 하니까 공부가 쉬운건줄 알았냐고 이걸 이겨내야 성장한다 이러는데 내가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으면서까지 공부 해야되는 건지도 모르겠어 나 진짜 어떡해

너무 긴 글이고 두서없이 내 힘들었던 1년과 현 상황을 요약한 글이었는데 여기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추천수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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