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죄송합니다.
심란한 마음이 점점 커져 조언을 얻고 싶어 글을 씁니다.
엄마를 너무 사랑하지만 원망하는 마음이 커집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 제발 부탁드려요.
부모님은 제가 6살,동생이 2살때 이혼하셨어요.
이유는 성인이 되고나서야 알게되었는데
엄마는 결혼하고 나서도 직장에 다니고 싶어하셨고
아빠는 저희 자매가 어른도 없는 집에 있는게 너무 걱정되니 할머니댁과 합가를 원했지만
결국 서로의 의견이 안맞아서 헤어지셨어요.
실제로 두분이서 이혼하시기전엔
그래도 언니인 제가 더 어린 동생을 챙겨야 했었고
엄마가 늦는날엔 우는 동생을 달래려 같이 밖에서 기다렸던게 아직도 기억이 나요.
두분이서 이혼하시고 할머니댁에서 같이 살게 되었는데
아직 어렸을 때라 오늘은 엄마 오냐고 매일매일 아빠한테 물었던 기억이 나네요.
저희 자매는 주말마다 엄마를 만났는데 엄마도 저희 만날때마다 항상 잘해줬어요.
맛있는거 사주고 매번 미안하다고 울면서 사과하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어요.
철없을때는 아무래도 매일 같이 살며 혼을 낼때도 있는 아빠보단 잘해주기만 하는 엄마가 더 좋을 때도 있었어요.
그렇게 몇년이 지나고 엄마, 아빠 두분다 재혼을 하셨어요.
새엄마, 새아빠 둘다 초혼이신데
새아빠와 엄마는 아이를 낳았고, 새엄마는 아이를 가질 생각이 없다하여 지금까지 저희 자매를 딸처럼 대해주셨습니다.
엄마가 다른아이의 엄마가 되고
점점 저희를 보러오는 빈도가 뜸해져도.
새로 태어난 아이는 아직 아기니까 더 손이 많이 간다며 이해해달라고 저희 자매랑 똑같이 사랑한다고 서운해하지 말아달라는 엄마를 겉으로는 알겠다고 했지만 속으로는 너무 싫었어요.
우리엄만데 새로 태어난 아기한테 뺏기는 기분이 들어 괜히 죄없는 아기를 몰래 꼬집기도 했어요.
동생은 더 어렸으니까 엄마밉다고 새동생싫다고 울고 그랬는데저는 오히려 동생을 나무라며 새동생은 아기니까 우리가 이해해주자며 달랬습니다.
그러고 나서 저희 자매가 점점 나이를 먹고 엄마도,아빠도 칠순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셨어요.
그동안 대학을 다니고, 취업을 하고 직장생활을 하고, 첫아이를 낳고 등등 바쁘게 살때는 모르다가
둘째가 이제 유치원을 다닐수 있어서 그만큼 제 개인시간이 생겨서 그런지 점점 예전생각이 많이 나요.
저는 첫 아이를 낳고 바로 전업을 했어요.
남편이 원하기도 했지만 어린시절 혼자서 보냈던게 마음에 쌓여있었나봐요.
실제로 제가 어렸을때는 당시엔 인지하지 못했지만 지나고보니 분리불안 행동을 많이 보였습니다.
엄마는 그만큼 직장이 중요했던 걸까?
저와 동생을 둘만 나두고 일을 갈 때 마음이 어땠을까?
이혼할 만큼 합가가 싫었던걸까?
어떤게 싫었을까?
왜 근데 새 아이를 낳고 나서는 지금까지 전업으로 지내실까?
우리아빠가 새아빠보다 훨씬 수입은 많은데.
우리한테는 계란이랑 소세지만 해줬으면서 새동생한텐 되게 이것저것 해주네.
등등..엄마가 날 사랑하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자꾸 들고엄마가 새아이가 어렸을때는 그아이만 신경쓰다가 이제 다 키워놓으니 저희한테 자꾸 만나자고 하는것도 밉고
엄마는 왜? 라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아요.
엄마가 저희한테 못해주신건 없는데도 말이에요.
항상 똑같이 사랑한다고 했었고 만날때마다 맛있는것도 사줬고 매번 용돈도 주며 더 못줘서 미안하다고도 했습니다.
제가 단순히 시간이 많이생겨서 잡생각이 많아지는걸까요?
아직 엄마를 너무 사랑하고 종종보며 잘 지내지만마음속으로는 엄마를 점점 미워하게 되는것 같아서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습니다.제 자격지심일까요.
어떻게하면 고칠 수 있을까요
조언 꼭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