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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보내는 편지

ㅇㅇ |2021.12.26 04:48
조회 4,136 |추천 36
엄마 안녕?
여기 편지 3번째 쓰는데 맨날 아이디를 잊어버려서 자꾸 지워지는가봐

메리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는 나에게 항상 특별하진 않았어
연인이 있어도 뭐 그렇게 중요한 날인가 싶어

근데 이번 크리스마스는 연휴더라고. 직장에서 휴무도 줘서 하루 더 쉬었거든 혼자 집에 있으려니 참
보고싶네 새삼

우리 보고싶은 엄마 못본지 벌써 3년째야
시간 참 빠르지 나 벌써 곧 서른이다?
서른이면 엄마가 나 낳았을 나이인데
나는 아직도 철이 없고 나 하나 챙기기도 힘들어

한달전에 엄마 기일에 찾아갔는데 나 잘 봤어?

어릴때 엄마가 막 나이들어서그렇다고 등 벅벅긁고했는데
이제 나도 겨울에 피부가 그렇게 간지럽더라
이해도 못하고 그만 좀 긁으라고 잔소리도하고 했는데 그치
잔소리할 시간에 로션 조금 더 발라줄껄

여장부 같던 우리 엄마 아직도 엄마 친구분들도 엄마를 기억해줘
가장 멋있는 친구였대
감사하면서도 부끄럽기도 하고
나는 도대체 언제쯤 철이 들고 엄마 발끝을 따라가려나

사랑하는 엄마
조금만 더 지켜봐줘 나중에 꼭 만나자
또 글 쓸께
추천수36
반대수2
베플00000|2021.12.27 10:43
안녕? 우리딸,소중한 우리 똥강아지. 엄마도 우리딸 너무 사랑하고 그립고 보고싶다. 언제나 너의 곁에 있으리라 다짐하고 약속해주고 싶었지만, 이렇게 이별을 하게 되어 많이 외롭고 슬프지? 우리딸. 엄마는 늘 너 곁에 있단다. 잠을 잘때도,밥을 먹을때에도, 슬플때도, 울고있는 너의 곁에도, 환히 웃음짖는 너의곁에도..늘 너의 마음속 어디에선가 엄마는 존재한단다. 혼자가 아니야...늘 나는 너의 곁에서 널 위로하고 널 응원한단다. 세상에서 제일 소중하고 어여쁜 우리딸아.. 지금처럼 그렇게 씩씩하게, 때론 속상함에 울기도 하겠지만, 또 그럴땐 그렇게 울면서.. 점점더 단단해지면서..이세상 잘 헤쳐나가길 너의곁에서 늘 엄마는 응원해. 사랑하고 그립고 어여쁜 우리딸... 오래오래 곁에 있지 못해줘서 미안하고, 아쉽다. 그러나, 무슨일이든 너가 엄마를 찾으면,, 엄마는 늘 대답하고 응원한단다. 무서운일이 생기든, 갈등되는 일이 생기든, 어떤 결정을 해야할때든, 모든 중심은 너로 출발하는거니깐...너의 행복을 우선으로 결정하고 걸어가면 되는거야. 후회하지 않은 삶이 어디있으랴? 그저 내 상황에 맞게 최선만 다할뿐..그렇게 당당히 인생을 걸어가면 되는거지.. 지금껏 잘하고 있었단다..지금처럼만 하자.. 우리딸...언제나 아기같고, 어여쁜 우리 똥강아지... 엄마가 먼저가서 기다리니깐~ 우리딸은 천천히 하고싶은것. 먹고싶은것. 보고싶은것들 많이 해보고 천천히 아주 천천히 나중에 만나자. 그날이 오면 우리딸이랑 저 넓은 하늘과 바다를 여행하자. 우리딸 늘 건강하고 밝은 마음으로 힘차게 살아가길 바래. 좋은일은 언제나 네 마음속에 있단다. 어떤일이건 생각하기 나름이고 받아들이기 나름인거야....알았지? 우리딸아! 우리딸 오늘하루도 밥잘먹고, 한번더 웃으면서 잘지내고...이따 꿈속에서 같이 놀자~ 안녕우리딸^ -----50대 엄마인데요..나의 두딸에게 쓰는 마음으로 글 드려봅니다. 쓰니엄마의 마음이 나의 마음과 크게 다르지 않을꺼라 믿어요^ 행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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