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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보니 저 말고도 대구에 똑같이 겪으신 분이 계신걸 보니...원래 그런사람인가보구나 싶습니다.
제가 그사람 친구도 아니고 ,아는사람도 아니고 처음 보는 사람인데 영희야~ 이러면서 이름을 부른다는게
도저히 상식상 이해가 가지않았습니다.
근데 몇몇 분들도 똑같은 분 만나신거 보니까 원래 그런사람인걸로 결론이 났네요.
그런데 만약 제 신랑이 카드신청을 했고, 제 신랑이 배송 전화가 와서 받고 여보세요? 라고 했으면, "철수야~"
라던지 "~야 집앞이거든?"
이러고 반말을 했을까요?
남녀 불문하고 모두에게 원래 이름을 부르면서 반말을 하는 사람인건지
여자에게만 그런식으로 반말하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만약 여자인 사람한테만 이름부르며 반말을 하는 것이라면 정말 기분이 나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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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구에 사는 20대 여자입니다.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해서
결혼/시집/친정 카테고리에 올림을 양해부탁드립니다.
오늘 방금 아침에 너무 황당한 일을 겪어서
이런 일을 겪으신 분이 계신지 궁금해서 글을 써봅니다.
처음 글을 써봐서 설명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제가 카카××크 체크카드 발급신청을 하고
어제(토요일) 배송기사가 전화가 왔습니다.
집에 있냐고 물으셔서 저는 없고 가족들이 있을지.모른다, 가족들에게 확인해보고 전화드리겠다 하고 끊었습니다.
가족들에게 바로 확인해보니 저녁늦게 온다하셨고, 바로 기사한테 전화해서 집에 아무도 없다. 저녁에 올것 같으니 오늘은 안될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근데 전화가 중간중간 자꾸 끊겨서 잘 들리지도 않는데 언제오냐, 몇시쯤오냐, 저녁에 언제오냐 계속 꼬치꼬치 묻는겁니다.
저도 잘 모르겠다, 늦게 올꺼같다고 했습니다.
근데 갑자기 전화가 뚝 끊기더라고요.
그래서 다음에 오시려나 하고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오늘 방금 오전에 배송기사가 전화왔습니다. 밑에는 전화내용을 토대로 대화형식으로 쓰겠습니다. 제 이름을 김영희 라고 가명하겠습니다.
나: 여보세요?
기사: 영희야~
나: 네?(이때까지만 해도 잘못들었나 했습니다)
기사: 카카××크야.
나: 네???
기사: 지금 집앞이그든~?(말투가 딱 이렇게 말하더군요. 이때 제가 잘못들은게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나: 왜 반말하세요??
기사: 지금 집앞이예요. (장난치듯이 웃으면서 갑자기 또 존댓말 씀)
나: 왜 반말을 하세요??
기사: 집에 있어요?
나: 집에 저 없고, 가족들 있으니까 대리수령 받아주세요.
기사: 집에 있어요??
나: 집에 저는 없고 가족들 있으니까 대리수령 받으세요!!!!!( 전화 안그래도 어제부터 계속 뚝뚝 끊기고 잘 안들리는데 반말로 이름까지 들었으니 너무 화가 나서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
그리고는 기사가 뭐라뭐라 하더니 끊겼습니다.(안들림)
끊고나니 신랑이 옆에서 제가 화를 내니 뭔일이냐 물어서 설명을 했습니다.
신랑도 화가나서 제폰으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신랑: 아저씨, 뭐하는사람이세요??
기사: 카카××크 배송업체인데요.
신랑: 왜 반말을 하세요?? 아는 사람이예요?
친구예요??
기사: 카카×××크 배송 업체 직원이요.
신랑: 뭐 무서워서 배달하겠습니까??
기사: (자꾸 딴말 하심)
기사 전화기가 이상한지 자꾸 끊겨서 잘 안들려서 무슨 말을 하긴 하는데 그 이후론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리고는 전화가 끊겼고, 끝까지 사과는 안하셨습니다.
기사 나이가 60대 정도 되보이셨습니다.
조금있다가 카카×××에서 문자로 저희 아버지가 대리수령했다고 알림이 왔습니다. 다행히 별일 없이 수령받았더라고요.
제 이름을 ~씨도 아니고 성까지 빼고
영희야~ 하는데 너무 소름돋고 손이 떨리더라고요.
그 짧은 시간에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배송이 주말에도 오는건가? 문은 열어줘도 되는걸까? 가족들한테 문열어주지말라고 해야하는건가?' 오만 생각을 다했습니다.
왜 제가 제 카드를 발급받고 이런 두려움과 걱정을 하면서 카드를 받아야하는지, 왜 주말 아침부터 이런 일을 겪어야하는지 너무 화가납니다..
어떻게 배송업체 기사를 이런분을 쓰시는지 관리는 되고 있기는 한건지요, 개인정보는 이런 분 한테 넘어가도 되는건지 의문이네요
말투도 어눌하고 조선족인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배송 기사한테 나의 개인정보,주소,전화번호가 넘어가는것이, 카드배송을 맡기는것이 맞는가 싶습니다. 솔직히 불안하고, 해꼬지할까봐 더 심하게 기사한테 뭐라하지못하고 넘어갔습니다.
배송기사가 제일 잘못이 크지만, 그런 배송기사를 관리하지못하고 아무나 쓰는 배송업체도 문제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연계된 카카××크의 잘못도없다고는 못하겠습니다.
카카××크는 아무업체, 아무 기사한테나 중요한 카드를 맡기는 건가요?
앞으로 또 그사람이 배송올까봐, 그런 기사를 또 만날까봐 무서워서 카카××크 체크카드 발급도 못하겠습니다..
여성분 혼자 사는 집은 더욱이 그런 사람을 만나면 위험할듯 싶습니다.
위의 글들은 단 하나의 거짓말,과장함 없이 겪은 일을 적은 것임을 명시합니다.
쓰다보니 길이 길어졌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