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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ㄷ 나 어떡하지

엄마땜에 미치겠어
원래 엄마 성격이 정말 본인 말이 답이라고
생각하는 분이여서 항상 내가 참고 살았어

고1인데 지금까지 화장도 한 번 안해보고
안경이 아무리 불편해도 렌즈끼지 말라해서 안경끼고 살고
시험 강박증이 심해서 공부하고 싶어서 미치겠는데
공부 못하게 하고
공부 좀 하게 해돌라고 울면서 빌어도 못하게 하고

Sns도 못하게 해서 아무 말도 못하고
다 몰래 하고
카톡도 중 2 때 하게 해줬고

근데 내가 날라리에 술먹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아직 아무것도 아니지만
전교 5%는 항상 유지했고 반에서 1.2등 하고
남들 입에서 좋은 말만 나오게
아무리 밖에서 화나도 참고 살았고

근데 미치겠어
중학교때 까지야 정말 다 참고 살았는데
이제 진짜 못 참겠어

나도 내 할말은 하자 하고 엄마한테 이야기 하면
자기 발 앞에 무릎 꿇으라 하고
머리 때리고 흥분한 건 본인이면서
나한테 성격 이상하다고 뭐라하고


본인이 마음에 드는 답이 나올 때까지
난 분명 잘 못한게 없는데 사람을
정신병 걸린 죄인처럼 만들고

나 진짜 마음편히 공부라도 할 수 있게 해주면
좋겠어 더 바라지도 않아

근데 공부도 못 하게 해 진짜 이해가 안 가고
그냥 다 본인 억지대로 나를 조종해

동생이 없었다면 이미 집 나갔을 수도 있었을까 내가

근데 렌즈 끼면 안되냐는 말 한 번 했다고
소리지르면서 사람 정신병 취급하는 우리 엄마 앞에서도
엄마를 이해하려 하는 내가 너무 싫어서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어

이런 경우만 아니면 남들 처럼 정상적이고
평범해지니까 가끔일지라도 이 모습이 보이면
이제는 숨이 콱 막히는 거 같아

고3까지 어떻게 견디지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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