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글 링크 보내주고 손절할 생각으로 글 썼어요.
링크 보내줬더니 뭐라 말도 없이 단톡방 나갔네요.
여기와서 글 또 읽을 것 같으니 한마디 할게요.
축의금 애들끼리 돈 모아 가방 하나 사라고 30만원
너 큰애 돌잔치 10만원 둘째 돌 10만원
니네 애들 생일 때마다 단톡에 애 생일이라고 광고하고
다른 애들은 결혼하고 애 낳고 삶이 팍팍해 그나마 여유 있는 내가 선물 챙긴답시고 챙겼는데 그게 매해 십만원은 넘어갔다.
참 너 큰애 낳았을때 유축기 필요하다그래서 내가 그냥 그거 사줬지. 너 생일마다 밥 한끼씩은 사줬고
큰애 학교 갈때도 책가방 내가 사줬지. 애 책가방이 십만원씩 할줄은 몰랐는데 좋은거 써라 싶어 그냥 사줬다.
내가 너한테 받은거 뭐 없다. 너희 집에 초대해서 족발 한번 시켜줬고 하다못해 니가 요리한 밥상 받아 본적도 없다. 요리를 해달라는게 아니고 애 둘 키우면서 힘들겠지 싶어 바란적도 없어.
아 내가 피자나 치킨 몇번 시켜준적은 있네 너희 집 오래서 갔는데 먹을 건 없고 애들은 너한테 밥달라 그러고 너는 짜증내고 그래서.
이모가 피자 사줄게 하고 피자 몇번 치킨 몇번.. 이것도 내 돈 쓴거야.
너는 뭐가 도대체 서운하니
내 조카 내가 챙기는데 니가 왜 나한테 오바라는지 모르겠다.
내가 너한테 해 준게 지금 생각나는 것만 저만큼이야.
너는 나한테 뭐를 해줬니
답글들 보면 알겠지만..
답글을 봐야 안다는 것도 웃기지만
나는 니 애들한테도 너무 많이 해줬어.
해줘봐야 결국엔 서운하네 뭐니 소리만 듣는데 진짜 내가 호구가 맞구나 ㅎㅎㅎㅎㅎ
날 차단 했는지 카톡에 1이 사라지지 않아서 여기다가 쓴다.
너 내 성격 알겠지만
나 진짜 화 많이 난거니까
사과도 변명도 필요없어.
애들 데리고 잘 살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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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한테 링크보내줄거에요. 짧게 본론만 쓸게요.
저 아이 안 좋아하고 비혼주의에요. 같이 놀던 친구 그룹 중 저혼자만 결혼 안했고 다 결혼하고 애가 하나, 둘씩 있어요. 축의금 돌잔치 다 똑같은 금액 줬고 일년에 모임이 6번 있다 치면 애들 안데리 고 오는 모임 두번정도 나가요. 애들있으면 대화도 자꾸 끊기고 정신 없어서요. 제가 프리랜서라 바쁠때는 주중 주말 할것 없이 바쁘기도 했구요.
몇년전에 오빠가 결혼하고 작년에 조카가 태어났어요. 저는 아이를 안좋아하는데 조카는 왜 이렇게 이쁜 건가요.
오빠 신혼 집이 제 집이랑 가까워서 진짜 자주 가서 봤어요. 친구들한테 물어봐서 애기 용품 좋다는거 많이 사다줬어요.
새언니랑도 사이 좋아서 언니가끔 혼자 내보내고 조카봐주고 그랬어요.
저는 일찌감치 수년전에 대출금 팍 끼고 아파트를 샀는데 혹시 제가 늙어서 아파트를 남기고 죽게되면 조카줘야지 하는 생각도 들어요. 그냥 막 더해주고 싶어요.
지금 제 벌이가 또래에 비해 많고 넉넉해서 대출금 듬뿍듬뿍 갚고 있고 조카 이름으로 적금도 넣어줄까해요. 오빠랑 새언니 모르게 해주려고 하니 어떻게 하는지 좋을까해서 친구들 단톡에 물어봤는데 친구중 한명이 저한테 오바 한대요. 그 친구는 결혼도 제일 먼저 아이도 제일 먼저 낳아서 큰애가 지금 초등학생인데
자기 애한테는 관심도 없더니 서운하대요.
친구애랑 조카랑 같냐 했더니 친구애라고 했다고 난리났어요. 친구애도 조카라면서..
친구애 돌잔치 매년 생일 선물 하나씩 초등학교 갈때 입학 선물 해줬는데 친구 아이한테 이정도하는게 서운할 일인가요?
이 친구는 둘째도 있어서 둘째도 이렇게 해줍니다.
지금까지 이런 생각 안해봤는데 이 친구 애들 줄것도 우리 조카한테 다 주고 싶어지는데 제가 이상한거 아니죠?
친구말은 자기 애가 제일 먼저 태어나서 저한테 첫조카 첫정 아니냐는데 이 친구가 오바 아닌가요?
애들 안좋아해서 친구네 애들 막 안아주고 애정 표현해주고 그런 적은 없어도 막 싫어하고 밀쳐내고 한적도 없어요.
톡방에 다른 친구들도 조카가 당연히 더 예쁘지 하는데 이 친구가 외동이라 진짜 조카가 없어서 모르는 건지..
친구애가 조카보다 더 이쁘신 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