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막 17살된 예비고1임
방금 공부하는데 그냥 문제도 안 풀리고 개념도 하나도 모르겠고 근데 당장 이거 못 풀면 점수는 안 나오고 대학도 못가고 솔직히 학원 다니면서 나만큼 안 하는데도 나보다 점수 더 잘 나오는 머리 좋거나 이해 빠른 애들이 너무 부러워 솔직하 전에는 막연히 부러웠는데 이젠 걔네들이 부러운 건 둘째치고 그냥 개빡대가리 같은 내가 너무 한심하고 해도 안되니까 속상하고 억울함 물론 여기서 뤌씬 더 해야하는 게 맞지만 그냥 나도 노력했는데 그거에 비해 결과가 안 좋으니까 ... 나 진짜 중학교 때 부터 지금 숙제 한 번도 빼먹은 적 없고 학원 땡땡이친 적도 없고 성실한 건 전교1등 뺨치는데 이해력이 느린 것도 맞고 공부할 때 좀 덜 꼼꼼한 것도 다 맞고 한데 아 그냥 너무 슬퍼 물론 이것도 중학교 때 까지겠지만 학교에 무작정 놀다 시험 며칠 전 부터 시작하는 애들이랑 별 차이 없을 때 젤 현타와 맨날 현타오고 좌절하고의 연속이였는데 오늘은 그냥 그동안 쌓이고 울음 삼켰던 게 다 터진 느낌 솔직히 난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는게 학원에선 벌써 고등학생이라고 하고 나 아직 어린데 진짜로 .. 중학교 3년은 눈 한 번 감았다 뜨니까 지나가고 그냥 너무 속상하고 허무함 이렇에 울고불고 하고 바뀌면 다행인데 내일 자고 일어나서도 여전히 자기합리화 하면서 오늘 한 번쯤이야 하면서 넘어가고 있을 나 생각하니까 너무 짜증나
그냥 이 글 다 안 읽어도 되니까 나 잘하고 있다고 한 번씩만 해주라 진짜 너무 속상하고 눈물이 막 뚝뚝 떨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