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와이프가 안검하수 수술 이야기를 해서 반대했었어요.
말이 안검하수지 쌍수..
쌍커풀이 여러겹으로 된 게 참 예쁘고
송아지같은 눈이 좋았는데
거기에 칼을 댄다니 당연히 반대했죠.
그런데 어느날 집에 가는데 전화가 와서는
자기 수술했다네요
한 며칠 말도 안 하다가
이제 각방은 풀었는데
너무 배신감도 들고...
물론 자기 얼굴에 자기가 뭘 하든
나는 남이라지만
알던사람 죽인 그 살인범이랑 같이 사는 기분이에요.
일주일이 되어가는데 너무 혼란스럽고 괴롭네요.
저러다 문신하고 오는 건 아닌지..
맨날 거대한 캣타워 같은
제가 난색할만한 중요한 결정은 혼자 저질러 버리는데
이번엔 아주 질색이네요.
진짜 정 다 떨어지고...
어쩌먼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