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자극적일 수 있겠지만 말 그대롭니다.장인어른은 결혼하고 5년간 지금껏 저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않았습니다.사이가 안 좋은건 아닙니다. 항상 대화는 화목하고 제 칭찬도 많이 해주십니다.평소에도 간섭 많이 안하시고 큰 스트레스 안주십니다.
근데 결혼할 때도 지원 한 푼 없었고, 식사할 때나 카페갈 때 등등 돈 한번 내준적 없습니다. 늘 저희가 샀습니다.
'그냥 처가가 좀 가난한 것 아니냐, 너희가 평소에 안챙겨드린 것 아니냐, 어른들한테 뭘 바라고 결혼한거냐' 등 많은 반박 있을거 압니다.
가난하지 않으십니다. 저희 부모님보다 잘 사십니다. 제 부모님은 가족행사 있을때마다 늘 밥 사주십니다. 며느리랑 한끼 먹는 것만으로도 고맙다며 돈 낼 생각 하지 말라고 하시며...
저희가 안 챙겨드려서 그런 것 아닙니다. 생신, 어버이날, 명절마다 선물 사다드렸고 식사 대접했고, 심지어 결혼기념일까지 챙겨드립니다. 그럴때마다 늘 고맙다, 사위 잘뒀다 입에 달고 사십니다.
맞습니다. 장인어른에게 뭐 바라고 결혼한 것 아닙니다. 저 충분히 법니다. 그냥 이렇게 저희 둘이 잘 살면 되는거니까요.근데 처가 행사만 다녀오면 늘 제 지갑만 열리는게 계속되니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돈 몇푼 나가서 아쉬운게 아니고 일방적이라는 느낌이 좋지 않게 느껴집니다.
와이프는 아직 이에 대해서 별 생각(인식)이 없는듯 합니다. 원래 사람이 좀 무딥니다. 저도 와이프가 잘못한 게 아니니 괜히 장인에 대한 불만 얘기해서 일 키우기 싫고요.
어제도 장모님 생신이라 스카프랑 저녁 사드리고 집에 와서 혼자 맥주한잔 하면서 적적해서 글 남겨봅니다.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