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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3호선 전철 '안' 에서 비둘기 보신분!! +그림

샬랄랑 |2008.12.20 13:44
조회 213,696 |추천 4

 

 

 헐 저 이글 올린거 까먹고 있었는데 오늘 다른 카페에서 비둘기 글 있길래 클릭하니깐

제글퍼와져 있네요 ㅜ.ㅠ

헐진짜 놀랬어요 톡됐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

저 비둘기 그냥 슥삭그린건데 정말 잘그렸나봐요^*^ ...죄송

저도 싸이 공개하고 싶지만 아무것도 없어서 ..ㅋㅋㅋ

저는 19살 학생이예요~!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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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정말 어제 너무 황당한 일을 겪었어요 근데 이거 뭐 말할사람도 없고 하소연할데도 없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밤 10시쯤 3호선 대화행 전철 타신분 중에 혹시 비둘기 보신분 없으세요???????

아 정말 황당해서..ㅋㅋㅋㅋ

 

 

 

 

 

어제 제가 동대입구에서 대화행 전철을 탔어요.

사람 정말 많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식겁하면서 탓는데.. 아놔 진짜

그 사람많은와중에 어떤분이 좌석에 누워 계시는거예요.

 

 

 

딱보니깐 노숙하시는분 같더라구요. 밑에는 소주병이 굴러다니고 침뱉은 자국도 있고.

심지어 냄새도 엄청 지독해서 사람이 엄청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그 주변에는 아무도

안서계셨어요.

 

 

 

진짜 민폐죠.. 자리한 5개정도를 혼자차지하고서 누워계시고 보기에도 안좋고..

어른들은 막 혀차시고 그러더라구요. 저는 그분을 등지고 반대쪽 좌석앞에 서있다가

운좋게 금방 자리가 나서 앉아 있었어요.

맞은편엔 사람들도 안서있으니까 한 10정거장을 그분 보면서 가는데 기분이 정말 나빳어요.

꼭 지하철까지 와서 그러셔야 했나 ㅡㅡ............

 

 

하여간 그렇게 가다가 불광?지축? 아 모르겠다 ㅜㅜ 그정도 왔을때였어요

어떤 정의로운 아저씨? 할아버지가 오시더니 그 누워계신 노숙자분을 발로 뻥뻥 차시는거예요.

일어나라고 뭐하는 짓이냐고 사람많은거 안보이냐면서 뭐라고 막 말씀하셨어요.

와 진짜 아무도 말 못하고 그냥 가고 있는데 그분이 말씀해 주셔서 속시원했죠

근데 혹시나 ㅜㅜ;; 술먹은 사람은 건드는거 아니잖아요.

싸움이 나는거 아닌가 조마조마 했어요

 

 

 

 

 

 

그 노숙자분이 눈을 뜨더니 막 뒤척뒤척 하시더라구요.

훈계하시던 아저씨가 일어나 앉으라고 여기 서서가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이러냐고

뭐라고 막 하시니깐 일어나 앉으시더라구요. 일어나니깐 옆에 참치캔 3개있고...ㅋㅋㅋㅋㅋ

 

 

하여간 계속 뭐라고 소리를 하시길래 설마 ㅜㅜ 지하철에서, 그것도 내 정면에서 쌈나는거

아닌가... 하고 마음을 완전 졸이고 있었어요.

근데 다행히 노숙자 아저씨가 옷을 좀 추스르시더니 일어나시는거예요

 

 

 

 

 

 

아그때!!!!!!!!!!!!!!

윗옷을 까만색 엄청 큰 잠바를 입고 계셨는데 거기서 비둘기 ㅡㅡ가 나오는 겁니다.

지하철 안이었어요.

순식간에 저한테 날아오는데 저 놀라서 소리도 못내고 옆에 앉은 처음보는 아저씨 어깨에

어깨 파묻고 "흐끽ㅇㅇㅁ러ㅏ" 이러면서 민폐를 끼쳤졍 ^^;;;;;;;;;;;;;;;;;;;;;아놔 진짜

 

 

사람들 꺅소리에다가 비명난무..........................ㅋㅋㅋㅋ

그 비둘기는 저희칸을 유유히 휘젓더니 옆칸으로 날라갔어요.

정신차리고 보니깐 사람들 멍해져 있고 비둘기 털 날라다니고 노숙자아저씨 없어졌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진짜 비둘기 정말 싫은데 봉변 당했어요..............................

 

 

 

한 3정거장 가니깐 슬슬 정신이 돌아오더라구요.. 옆에 계신 아저씨한테 사과드리고

멍때리면서 앉아있는데 그제서야 슬슬 비둘기 어디갔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ㅋㅋㅋ

그래서 중간 어디서 내렸나? 역에서 떠돌아다니나? 이런생각하면서 계속 가고 있었어요.

근데 백석역? 거기서 지하철이 멈추더라구요. 이어폰때문에 잘 못들었는데

잠시 정차 어쩌구~~ ㅋㅋㅋㅋㅋ

 

 

밖에 내다 보니깐 공익요원분들 신문지말아가지고 뛰어다니시는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비둘기를 어케 신문지로 잡아영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렇게 좀 멈췄다가 그 다음역에서 내렸네여 ㅋ.ㅋ

 

 

 

 

도대체 그분 어떻게 비둘기를 등뒤에다 품고 다니셨는지 모르겠어요

지하철에서 자는동안 뒤에서 안꾸물대나 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전 생각만해도 토할것 같은데.

하여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제 신선한 경험 했어요

혹시라도 어제 저랑 같은 칸에서 이 일 보신분 없나용??

 

 

 

이해그림

 

 등뒤에서 비둘기크리

정면으로 날라오던비둘

 

 

 

추천수4
반대수0
베플그 비둘기가|2008.12.24 10:41
너에게로~
베플안국에서탄...|2008.12.23 01:19
우와ㅋㅋ 혹시나 해서 비둘기로 검색해봤는데 이 글이 있네요ㅋㅋ 저는 그날 안국에서 탔어요. 일행 한분과 같이탔죠. 금요일 밤답게 쾌쾌한 냄새가 코를 찌르고... 어떤 술취한 아저씨 누워있고.. 기분이 안좋아서 살짜쿵 피해있었죠ㅋㅋ 그러다 큰소리가 들려와서 봤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그 아저씨한테 큰소리로 버럭하고계시고.. 쳐다보고 있는데 갑자기 날아오는 비둘기!!!!;;;; 그날 글쓴님이 모르시는 사실까지 알려드리자면.. 비둘기 날자 여자분들 기겁을 하시고... 제 옆에 덩치큰 남자분도 도망가시고ㅋㅋㅋ 그 비둘기 옆칸으로 날아가려고 하자 옆칸에서 문을 닫아버리셧어요;; 그래서 그 비둘기는 지하철 칸과 칸 사이.. (아시죠??) 거기에 앉아있더라구요. 저 비둘기 다시 날아들어오면 지하철 또 아수라장 될거같아서... (사실 그칸에 이쁘신 여자분이 몇분 계시기도 해서;;;) 제가 가서 이쪽 칸 문도 닫아버렸습니다. 덕분에 비둘기는 칸과 칸사이.. 통로에 갇혀버렸죠.. 제가.. 남자이기는 하지만... 차마 비둘기를 잡아다 날려보내지는 못하겠고;;; 120 다산콜센터에 연락을 해서 치워달라고 하니까 3호선 상황실에 전해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그 술취한 아저씨 다짜고짜 저에게 와서 그러더라구요. "그거 내 비둘기야!! 비둘기 어딨어... 내 비둘기야... 내 비둘기라고!!" 제가 그냥 모르는척 했지만 기어코 찾아내고 ... 그 비둘기를 손으로 잡더니 품안에 넣고.. 옆칸으로 사라지더라구요... 그리고.. 잠시 뒤 옆칸 여자분들이 우리칸으로 피신오고ㅋㅋㅋ (여기 까지가 연신내~지축까지 상황이고요) 그렇게 끝날줄알았는데.... 지하철은 삼송역을 지나 원당역으로 달리고 있고.. 그런데.. 지하철에서 담배냄새가 나는겁니다. 보니까 그 통로에서 그 아저씨.. 담배까지 피고있더라고요.. 제가 다산콜센터에 신고는 구파발역에서 했는데.. 삼송역을 지날때까지 관계자가 아무도 안와서 이번엔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그런데
베플크리스마스|2008.12.2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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