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한 내용은 생략하고 간략하게 쓸게요.
저는 30이고, 친한 언니는 34이에요.
이 언니가 5년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 5년째 싱글이에요.
좋은 사람을 만나려 노력은 하였지만, 언니 마음에 딱 드는 사람을 만나기가 어렵다며 속상해 하였고, 요즘은 우울증으로 더 힘들어 하더라고요.
그동안 저 뿐만 아니라, 주변 지인들이 언니가 자연스러운 상황에서 사람을 만날 수 있도록 집들이/회사 이벤트/ 지인 모임등등에 초대도 하고 많이 도와준 걸로 알아요. 하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언니는 아직 싱글인 상황입니다.
얼마전 지인분과 식사를 하다가, 그분께서 요즘은 사람을 만나기가 참 어렵다란 말을 하셔서 언니가 생각났어요. 이분은 37/싱글/대기업과장 이시고 언니는 34/싱글/갤러리관련일을 하는데 왠지 나이도 비슷하고, 둘다 사람을 만나기가 힘들다고 하니 만나면 좋을 것 같다는 바보같은 생각을 했네요.
결론은, 둘이 자연스럽게 밥한끼 하자며 만났는데
나중에 남자분께 여쭤보니 말은
"맛있는 밥 한끼 잘 먹고 왔어요" 이렇게 대답만 하시는데,
뭔가 이상해서 그분의 지인분께 여쭤보니,,,,,,,
1. 만나서 까페 --> 남자분이 계산
2. 그 후 저녁식사 --> 남자분이 계산
여기서 문제는 인당 20만원짜리 코스요리가 나오는 레스토랑으로 언니가 그분을 데리고 감
3. 저녁 식사하며 그 분께 나는 내 마음에 100% 드는 사람이 아니면 결혼이나 연애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네요...
그후로는 서로 연락 하지는 않는 상태고요.
언니한테 왜 첫 만남부터 부담스러운 곳에서 삭사를 했냐, 그분이 밥을 샀으면 내 얼굴을 봐서라도 언니가 커피나 디저트는 샀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물었더니, 이미 커피를 마셔서 또 커피를 마실 수가 없었다고 하더라고요. 시간이 늦어서 다른데 가기도 뭐했다고도 하고요. 저녁식사는 내가 부담스러운 곳에 데리고 간건 맞지만, 나랑 만나려면 익숙해 져야 한다네요 그 정도는 하는 남자를 만나고 싶다고요.. 제기 알던 언니가 맞나 싶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분께 100% 마음에 드는 사람이 아니면 연애할 생각이 없다고 한건 무슨 뜻이냐고 물었더니, 자기는 5년동안 긴 연애를 했고 이미 헤어져 봤기 때문에 정말 내가 원하는 사람이 아니면 만날 가치가 없다고 느낀데요.
그래서 그분이 마음에 안 들고 만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말했냐고 했더니,, 그건 아니라며, 그분 매너도 좋고, 식사 자리도 좋았다며, 그렇지만 내가 100% 원하는 남자인지는 모르겠다고 하는데 너무 황당해서, 제 생각은 1도 안하고 언니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모습에 너무 화가 났습니다.
정말 그 남자분은 다시 못뵐 것 같아요 너무 죄송하고 민망해서
이 언니랑도 인연을 끊어야 겠죠 이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