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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은따 시켰던 친구랑 잘 지낼 수 있어?

ㅇㅇ |2022.01.06 14:12
조회 260 |추천 1
나는 이제 21살인데
중1 중2때 같이 급식 먹고 잘 지냈던 친구가 있어
근데 어느새부턴가 중2때 얘가 나랑 급식 안 먹고 다른 무리에 껴서 노는 거야 내가 늘 그렇듯이 같이 급식 먹자고 하면 자기들끼리 숫자 세고 뛰어가서 나 따돌리고 밥 먹으러 가고 그랬음
나는 친구가 걔밖에 없어서 밥 굶고 점심 시간에는 화장실에 가 있었어
내가 소심한 성격이라 왜 그러냐고 따지지도 못하고 걔네 무리가 4명이라 나까지 밥 먹으면 5명이 돼서 철판 깔고 껴달라고 하지도 못함
나는 중딩때 너무 힘들었고 그냥 공부만 열심히 함 대치동이라서 학구열도 세서 학원 열심히 다니고 그럼
나는 친구가 없어졌다는 사실에 너무 충격 받고 다른 친구 사귀려는 노력도 못하고 (여자애들은 알겠지만 이미 무리가 형성된 뒤부터는 다른 무리에 끼는 것도 쉽지 않음...) 그냥 그렇게 지내게 됨


얘랑 고등학교도 같은 곳 갔는데 고등학교때 친구의 친구 느낌이로 친구가 또 겹치게 돼서 어쩌다 또 친해지게 됨...
근데 난 공부 상위권이고 특히 고딩때는 대학 가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어서 교우관계 1도 신경 안 쓰고 공부만 함
고딩 졸업하고 고딩 동창들이랑 20살때 자주 놀았는데 걔랑 자주 놀음
같이 노는 동네 친구, 고딩 동창 무리에 있는 멤버라서 또 어쩌다 잘 지내게 됨
얘도 중딩때 나한테 했던 짓 미안했는지 20살 돼서사과 편지도 써서 나 줌

그 편지도 받고 여고 동창 무리로 자주 만나서 나는 다 용서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문뜩 중학생 시절 생각하면 은따 당했던 게 ptsd로 남아있음
얘랑 잘 지내다가도 그 옛날 기억 나면 힘들어
나 빼고 4명끼라 밥 먹으러 가겠다고 뛰어가던 그 장면이 아직까지도 생생해 (걔는 그 중딩때 친구들이랑 손절함 이유는 안 물어봐서 모르겠음)

그 친구랑 같이 모이는 고딩 동창 무리가 워낙 재밌고 다른 친구들도 유쾌하고 옛날 친구들이라 만나면 좋고 즐거워서 그 모임에서 빠지고 싶은 생각은 없음

하지만 아직도 그 6~7년 전 기억이 날 힘들게 해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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